코나아이는 올 연말까지 1차로 150만장, 내년 상반기 추가로 150만장 등 총 300만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외국인 등록증 및 기타 스마트카드까지 공급 영역을 확장, 연간 500만장 이상, 30여억원의 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모잠비크에 공급할 국가신분증은 보안 강화를 위해 대량 인쇄에 사용되는 옵셋인쇄(offset printing)가 아닌 화폐에 사용되는 선화인쇄(line printing; 다양한 보안 요소 구현 가능)가 적용된다. 소재 또한 폴리염화비닐(PVC)이 아닌 폴리카보네이트(Full Polycarbonate)로 제작된다. 폴리카보네이트는 폴리염화비닐(3년),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5년)에 비해 내구성이 10년 이상으로 높고 내열성도 섭씨 145도로 뛰어나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섭씨 185도 이상의 고열과 압력으로 라미네이팅을 하는 융착방식으로 제작된다. 카드 몸체에 레이저가 반응하는 투명시트를 삽입해 레이저로 사진 이미지나 문자를 새기기 때문에 카드의 층을 분리해서 수정하거나 재인쇄해 위·변조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코나아이는 앞으로 군사 및 국가신분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보안이 필요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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