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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통계청 |
12일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7'을 보면 지난해 기준 시가와 걸어서 15분 이내에 거주하는 비율이 13.7%로 집계됐다. 2006년에는 이 비율이 8.4%에 그쳤다.
처가와 걸어서 15분 이내에 거주하는 비율도 2006년 7.3%에서 2016년 9.1%로 증가했다. 시가와 처가를 통틀어 기혼자 10명 중 1명 꼴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살고 있다는 의미다.
맞벌이의 경우에는 처가의 도움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중 처가로부터 집안일과 보육 등을 지원받은 비율은 2006년 17%에서 2016년 19%로 증가했다. 반면 시가로부터 지원을 받는 비율은 같은 기간 14%에서 7.9%로 감소했다.
통계개발원 관계자는 "여성의 경제활동이 증가하면서 가사노동, 자녀양육 등에서 처가 부모의 도움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처가에 대한 의지는 '부모님 용돈'에도 영향을 줬다. 시가에 용돈 등 경제적 지원을 제공한 비율은 2006년 31.2%에서 30.6%로 감소했다. 반면 처가에 경제적 지원을 제공한 비율은 같은 기간 17.6%에서 24.9%로 늘었다.
한편 '한국의 사회동향'에 포함된 또 다른 자료를 보면 체류외국인은 지난해 기준 205만명이다. 외국인 근로자는 54만2000명으로 이 중 남자(76.9%)가 대부분이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1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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