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 타고 빙어도 잡고…한강 눈썰매장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오는 16일 문을 여는 한강 눈썰매장의 주요 시설.(서울시 제공) © News1

'한강 눈썰매장'이 돌아왔다.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18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도심 속 야외 눈썰매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눈썰매장은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눈썰매장은 청소년, 성인을 위한 대형슬로프와 만 36개월 이상의 유아부터 만 6세까지의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형슬로프 2가지로 구성된다. 이용요금은 어린이·청소년·성인 모두 동일하게 6000원이다.

이용자는 눈썰매 뿐만 아니라 어린이 눈 놀이동산, 민속놀이체험, 휴게공간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와 편의시설을 입장권 1장으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겨울철 호수 등에서 즐길 수 있는 빙어잡이 체험은 5000원을 내고 이용할 수 있고 바이킹·유로번지 등 놀이기구는 3000~5000원의 요금을 내면 된다.

국가유공자, 장애인(1~6급), 65세 이상, 다둥이카드 소지자(등재가족 포함) 등은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이용요금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만 36개월 미만의 유아는 무료입장이지만 안전을 위해 눈썰매는 이용할 수 없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다만 기상악화로 안전에 우려가 있을 경우 운영시간이 임시 조정될 수 있다. 매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1시간 동안에는 눈 노면정리 작업을 위해 눈썰매장 등의 운영이 잠시 중단된다.

시는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슬로프 하강시 충돌방지, 이용자 간 과도한 눈 던지기 자제, 노면 결빙에 의한 미끄러짐 주의, 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로 인한 저체온현상 예방 등에 대해 확성기로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s://hangang.seoul.go.kr/)에서 확인하거나 눈썰매장 운영자 사무실(02-444-5358) 또는 한강사업본부 공원기획과(02-3780-0847), 뚝섬안내센터(02-453-3028)에 문의하면 된다.

유재룡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 뚝섬 눈썰매장은 여름철 수영장과 함께 겨울철 한강공원의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겨울방학을 맞아 가까운 한강에 나와 온 가족이 함께 특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