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감원장 "자산운용업 해외진출 위해 불필요한 규제 제거"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12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펀드대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 뒷줄부터 시계방향) 크리스티안 마턴 NH-Amundi 부대표, 배인수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신동승 한국펀드평가 대표,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 권준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 김철배 금융투자협회 전무,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타운용본부 ETF부문 상무, 이정환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 본부장, 박인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사장, 김상미 키움투자자산운용 주식운용1팀장, 이석원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박준흠 한화자산운용 글로벌에쿼티사업본부 본부장, 정돈영 신한금융투자 IPS본부장,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박영규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 구세훈 동양자산운용 부사장./사진=이기범 기자

"자산운용업계가 열과 성을 다해 운용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제거하겠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펀드대상'에 참석해 "자산운용사가 투자 대상 발굴이나 해외 진출 과정에서 여러 난관에 봉착한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장은 "금융당국은 자산운용사의 시행착오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펀드 패스포트 조기정착 및 미국 감독 당국과의 협의 등 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펀드 패스포트란 국가끼리 펀드의 등록·판매와 관련된 공통규범을 마련해 교차판매절차를 간소화하는 제도다.

이어 "자산운용업계도 투자자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윤리의식 고취 등 내부 통제 강화에 힘쓰고 펀드판매사와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해 불완전 판매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대상 격인 '베스트자산운용사'로 3년 연속 선정된 것을 비롯해 총 12개 부문, 14개 운용사와 판매사가 각각 수상했다.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3년 연속 상을 받은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 운용과 편안한 노후를 위해 기여한다'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비전을 다시 한 번 달성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 대한민국 펀드대상’은 3년 수익률과 3년 샤프비율(투자위험 대비 수익률)을 비중 있게 반영하는 등 안정적인 중장기 성과를 중시해 업계로부터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