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실시간 모션인식 AR' 적용 어린이 콘텐츠 'TV쏙 2.0' 출시

KT는 IPTV(인터넷TV) 서비스 올레tv에서 업계 최초로 '실시간 모션인식 AR' 기술을 적용, 쌍방향 놀이학습 서비스가 가능한 ‘TV쏙 2.0’을 시범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제공=KT

KT (34,250원 ▼200 -0.58%)의 가상현실(VR) 기술 기반 어린이 콘텐츠 서비스 'TV쏙'이 '실시간 모션인식 증강현실(AR)' 기술 적용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KT는 IPTV(인터넷TV) 서비스 올레tv에서 업계 최초로 실시간 모션인식 AR 기술을 적용, 쌍방향 놀이학습 서비스가 가능한 ‘TV쏙 2.0’을 시범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KT는 TV쏙 2.0 서비스를 13일부터 수도권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2018년 1월 초부터는 기가지니 이용 고객, ‘올레 tv UHD’ 상품 (GX-KT601EL, IC1100, KT600EJ 모델부터 순차적용) 중 ‘올레 tv 라이브’ 수신방식을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본격 상용화할 계획이다.

TV쏙 2.0은 KT가 지난 5월 출시한 IPTV ‘하이퍼 VR’ 서비스 ‘TV쏙’에 실시간 모션인식 AR 기술을 더한 것으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모두 즐길 수 있다. 기존의 TV쏙 서비스가 하이퍼VR 기술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함께 뛰어 노는 등 신체활동 위주였다면 TV쏙 2.0은 쌍방향 교육·학습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 IPTV를 단순한 놀이의 대상을 넘어 영·유아 교육 솔루션으로 한 단계 높이 자리매김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KT의 기대다.

KT는 앞으로 AR 교육 콘텐츠를 언어·수학·자연·생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고 동물·공룡·곤충 이름 맞추기, 덧셈·뺄셈·곱셈, 구구단 맞추기 등을 모션인식 체험으로 제공한다. 또 양질의 영·유아 교육 콘텐츠를 AR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뽀로로 제작사 ‘아이코닉스’ 등 글로벌 키즈 콘텐츠 공급자들과 협업, 출시시점 10편 이상의 AR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TV쏙 서비스를 즐기는 아이의 모습을 영상으로 녹화한 후 올레tv ‘우리 집 앨범’에 저장해 TV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꺼내 볼 수 있다. 또 우리 집 앨범에 저장된 TV쏙 영상 중 하나를 골라 ‘방송 출연 신청’ 버튼을 누르면 올레 tv TV쏙 채널(999번) 또는 ‘포커스 키즈’ 채널(150번)에서 아이의 영상이 방영된다.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전무)은 “실시간 모션인식 AR 기술로 진화한 TV쏙 2.0이 키즈 콘텐츠 뿐아니라 국내 IPTV 시장 전체에서 올레 tv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 동안 업계 최초로 IPTV 하이퍼 VR, 실시간 모션인식 AR 등을 선보인 KT가 앞으로도 차별화된 혁신 기술로 IPTV 1등 리더십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