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진흥원, '2017 디자인 융합포럼' 개최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오는 1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셈홀에서 '2017 디자인 융합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남택진 카이스트 교수가 기조 강연을 맡아 '인공지능 시대의 디자인 Design A.D.(After Deep Learning)'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제품과 UX(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가 어떻게 바뀌고,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는 미래에 디자인과 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해 전망한다.

세부 세션은 '디자인융합, 미래, 기회와 가능성'이라는 주제 아래 딜로이트 디지털, 구글, IBM, 경기도주식회사 등 국내외 기업과 지방자체단체가 디자인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모색하고 혁신하는 사례를 제시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딜로이트 소속인 한국인 디텍터인 이상인 씨가 '디지털 기반 기업들의 변화'라는 주제로 거대 컨설팅 기업들의 디자인 회사 합병 등 글로벌 추세를 이야기한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조용민 구글 글로벌비즈니스팀 부장이 글로벌 기업들의 디자인 활용전략으로 '디지털 기반의 마케팅 기술 및 트렌드 속 디자인·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해, 손일상 IBM스튜디오 서울 실장이 '디자인씽킹을 활용한 고객 경험 중심의 마케팅 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에 대해 강연한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김은아 경기도주식회사 대표가 '중소 제조기업을 찾는 디자이너, 디자이너를 찾는 중소기업'을 주제로 디자인 전문가를 경영자와 협력파트너로 영입해 지역 기업의 제품개발과 유통을 지원함으로써 거둔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정대진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과 신기술의 등장으로 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지금 우리 기업들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도 디자인 주도형 혁신기업 육성, 신산업·신기술 분야 디자인 융합 인력양성, 업계·학계 디자인 씽킹 확산 등 다각적인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디자인 전문기업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엔지니어링, 정보통신, 제약 및 의료분야, 경영컨설팅, 교육,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속한 기업 종사자 400여명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