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協 "100만 일자리·500억 달러 수출 역군 될 것"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이 13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7층 두베홀에서 열린 '2017 이노비즈인의 밤'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하 이노비즈협회)가 13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7층 두베홀에서 '2017 이노비즈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홍종학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조정식 국회의원, 이현재 국회의원,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노비즈협회는 이날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성장의 주역 이노비즈'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향후 5년간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홍창우 협회 전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급변하는 세계경제 흐름속에서 중소기업과 제조업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이노비즈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화, 그리고 기술혁신의 선봉이 되겠다"고 말했다.

홍 전무는 "5년간 100만명의 일자리 담당, 수출액 500억달러 달성, 평균 R&D투자비율 3.6% 달성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이노비즈기업들이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책임지고,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이노비즈 수출기업 비중을 현재 50.6%에서 2022년 60%까지 올리는 등 '스케일 업'(Scale-up)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 8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아울러 정부에 이노비즈 기업의 성장을 위한 4가지 정책 제언도 덧붙였다. '스케일 업' 기업 육성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바꾸고, 현장수요를 반영한 일자리 지원책과 수출 활성화 방안 마련, 자발적 R&D 활동을 위한 인프라조성 등이다.

성명기 협회장은 "유연성과 속도, 기술력 그리고 열정까지 겸비한 이노비즈기업들이야 말로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다"라며 "이노비즈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원과 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 회장은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이 스타트업(창업·벤처기업)이 아닌 스케일업(성장·성숙기기업) 육성 위주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는 점을 인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 한해 이노비즈기업 발전에 공헌한 기업인과 기관 실무 담당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노상기 넥스텍 대표, 이기현 미경테크 대표, 이완수 보국전자대표 등 33명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표창에는 이용민 낙우산업 대표 등 5명이, 이노비즈협회장 표창에는 지창규 도우 대표 등 21명이 표창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