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역연계 '패션 스타트업' 지원 성과발표회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성수 소셜패션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르크' 팀의 시제품.(서울시 제공) © News1

서울시는 15일 한양여자대학교 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성수 소셜패션 스타트업 프로젝트 성과발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성수소셜패션 스타트업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시제품을 전시하고 우수제품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발표회에는 킬코, 언이븐아이 등 7개의 의류패션 브랜드와 아트그라운드, 트위디 등 12개의 패션잡화 브랜드의 시제품이 전시되며 이음, 모르크, 은유 등 5개의 우수브랜드 성과발표 및 시상식도 진행된다. 특히 현직 디자이너와 패션브랜드 CEO가 직접 참석해 시제품을 대상으로 상품성과 유통 가능성을 가늠하고 쇼핑몰 입점 등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성수소셜패션 스타트업프로젝트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시제품 제작비, 상표출원비 및 사업자등록비, 유통마케팅 지원 등 체계적 지원을 통해 실제 브랜드를 론칭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소셜패션'이란 Δ지역기반기업 간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패션 Δ사회문제를 디자인에 반영해 사회와 소통하고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패션 Δ환경친화적 소재를 사용하고 버리는 원자재를 줄여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구하는 패션을 말한다.

시는 한양여자대학교 산학디자인센터를 통해 올 9~12월 4개월 동안 미래 소셜패션분야를 이끌어갈 20팀(명)의 예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성수소셜패션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창업교육을 비롯, 지역기업과 교육생을 매칭해 전문화된 시스템을 이해하도록 하는 '창업인큐베이팅', 상품에 사회적가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돕는 '소셜패션 CEO'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그 결과, 19팀이 브랜드 시제품, 로고, 명함디자인 및 제품 홍보를 위한 공동룩북(도록)을 제작했다. 시는 특히 우수브랜드 5팀에 실제 상품 판매가 가능하도록 상품화 제작비용을 1팀당 400만원씩 추가로 지원했다. 제작된 상품들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언더스탠드 에비뉴, DCGmall, 한남동 팝업스토어 등에 입점 예정이며 서울글로벌센터와 협업해 교류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브랜드 외의 시제품의 판로지원을 위해서도 유통채널을 추가로 발굴하고 있다.

강선섭 서울시 사회적경제담당관은 "이번 창업교육과정을 통해 패션을 통한 사회적가치 추구, 미래 패션산업의 기반구축과 더불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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