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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뉴스1 |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금감원 국장급 간부 오모씨(53) 등 직원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7명 중 2명은 약식 기소됐다.
오씨 등은 배우자나 장모 등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식투자를 한 혐의다. 검찰은 이들이 각각 950만~1억2000만원의 종잣돈으로 적게는 20회, 많게는 7244회에 걸쳐 주식을 매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감사원으로부터 금감원 직원 25명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기소된 7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8명에 대해선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검찰은 함께 넘겨받은 금감원의 채용비리 의혹 사건도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병삼 전 부원장보와 이모 전 총무국장을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직원채용 과정에서 채용예정 인원을 늘리거나 서류를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지원자 5명을 부정하게 합격시킨 혐의다.
검찰은 채용을 청탁한 금융권 고위 인사들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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