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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림동 흉기 살해범 중국서 데려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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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림동 흉기 살해범 중국서 데려와 검거

머니투데이
  • 김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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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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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중국의 가족 통해 자진입국 유도…인천공항서 체포"

/사진제공=뉴스1
경찰이 최근 서울 지하철 대림역 인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피의자를 검거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중국동포 황모씨(25)를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범행 후 중국으로 달아난 황씨를 현지 공안의 도움 없이 황씨의 어머니에게 연락하는 방법으로 귀국을 유도했다.

황씨는 '평생 도망다닐 수 없다. 젊으니까 벌을 달게 받고 새 출발하자'는 생각으로 한국행을 결정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황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 중국 하얼빈에서 비행기를 탔으며 저녁 6시1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경찰은 즉시 황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황씨가 자수한 상황은 아니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황씨는 13일 오전 4시40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지하철 7호선 대림역 9번 출구 인근에서 중국동포 A씨(26)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황씨는 당일 낮 12시50분쯤 비행기를 타고 중국 하얼빈으로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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