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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제로기준금리 등 정책금리 동결...내년 경제성장률 2.3%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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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제로기준금리 등 정책금리 동결...내년 경제성장률 2.3% 상향

머니투데이
  •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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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5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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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가 시장의 예상대로 제로 기준금리 등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1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정책성명서를 통해 현행 제로 기준금리와 -0.40% 예금금리, 0.25% 한계대출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CB는 또한 기존 방침과 마찬가지로 현재 600억유로 수준인 월 채권매입프로그램 규모를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300억 유로로 축소키로 했다. 경제여건이 악화할 경우 채권매입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CB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지난 9월과 동일한 1.5%로 유지했다. 내년 전망치는 기존 1.2%에서 1.4%로 상향했다. 2019년 전망치는 기존 1.5%를 유지했다. 2020년 전망치는 1.7%로 제시했다.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 2.2%에서 2.4%로 상향했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1.8%에서 2.3%로 올렸다. 2019년 전망치는 1.9%로 제시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 소식이 다소 잠잠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장에서는 ECB가 2020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1.7%로 제시하면서 유로가 약세를 보였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2020년까지 2%를 밑돌면 ECB가 내년 상반기 금리인상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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