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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한 MBC 전 사장, 밤샘 검찰조사 끝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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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한 MBC 전 사장, 밤샘 검찰조사 끝 귀가

머니투데이
  •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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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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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19시간 만에 귀가…부당전보 개입 여부 등 집중 조사

안광한 전 MBC 사장./사진=뉴스1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아 검찰에 소환된 안광한 전 MBC 사장이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5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안 전 사장은 이날 오전 4시 54분쯤 검찰 조사를 마쳤다. 전날 오전 10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부지검에 출석한 지 약 19시간 만이다.


안 전 사장은 전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조합원 인사에 불이익을 준 것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노조탈퇴 종용한 것 인정하나" "MBC 직원들에 하고 싶은 말 있나" "정권 지시로 한 일인가" 등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영기)는 안 전 사장의 부당전보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사장은 2014년 2월부터 2017년 2월까지 MBC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검찰 관계자는 같은 혐의를 받는 김장겸 전 사장 조사에 대해 "다음주 초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서울중앙지검이 '국정원 방송장악 의혹'으로 수사 중인 김재철 전 사장은 별도로 소환하지 않는다.


검찰은 9월부터 김재철·김장겸·안광한 전 사장, 백종문 전 부사장, 최기화 기획본부장, 박용국 미술부장 등 MBC 전·현직 경영진 6명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수사해왔다.

고용노동부는 안 전 사장 등을 노조원 부당 전보와 노조지배 개입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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