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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 "北, 대화 필요성 알지만 오판 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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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 "北, 대화 필요성 알지만 오판 위험 커"

머니투데이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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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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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일 방북 유엔 사무차장, CNN 회견서 '소통 부족' 우려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사진=CNN 화면 캡처
최근 북한을 방문한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북한의 오판에 따른 우발적인 충돌 가능성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14일(현지시간) CNN의 국제분쟁 전문기자인 크리스티안 아만푸어와 회견에서 소통 부족에 따른 북한의 오판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들(북한)은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외교적 대화보다 군사적 억제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북한이 외교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펠트먼은 "적어도 장기적인 염원으로는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와 대화에 기반한 일종의 약속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외교관인 펠트먼은 지난 5∼9일 북한을 방문했다. 2011년 이후 북한을 방문한 유엔 최고위 인사다. 그는 방북 기간에 리용호 외무상을 비롯한 북한 고위 관리들과 15시간 이상 회담했다고 밝혔다.


펠트먼은 북한 관리들에게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걱정거리라고 말했다며 북한 관리들도 적극적으로 대화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우리가 말한 걸 얼마나 수용할지 몰라도 국제사회가 왜 불안해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얘기를 잘 들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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