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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의 젖줄 '백운동천' 역사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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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의 젖줄 '백운동천' 역사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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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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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청계천박물관 기획전시회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겸재 정선 창의문도(청계천박물관 제공)© News1
겸재 정선 창의문도(청계천박물관 제공)© News1

서울역사박물관 청계천박물관은 15일부터 기획전 '백운동천 물길 굽이 돌아 구름밖으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창의문 기슭에서 시작되는 백운동천과 유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계천지천조사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기획됐다.


이번에 전시되는 겸재 정선의 '창의문도'에서 창의문 앞으로 흐르는 백운동천을 확인할 수 있다. 백운동천과 옥류천이 시작되는 청계천 상류지역은 왕족과 사대부들이 주로 살았다. 조선 후기에는 '웃대'로 불리며 중인들의 행락지역으로 사랑받았다.

20세기초 백운동 일대에서 이뤄진 조림사업의 전·후 사진도 볼 수 있다. 1933년 조선산림회보에 따르면 청계천의 수원지였던 백운동 일대는 오염된 상태로 방치됐다. 이 지역에 조림을 조성해 수원지의 수질을 개선해 청계천에 맑은 물을 공급했다. 이 사업으로 백운동 일대 경관은 급격히 달라졌다.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백운동천의 시대적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청계천의 첫 물길, 백운동천'도 구현했다. 백운동천은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가 경복궁 내로 이전하면서 주변에 일본인들의 진출이 두드러졌다. 동양척식주식회사의 사택지 등도 들어섰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청계천박물관 홈페이지(cgcn.museum.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02)2286-3410.

사종민 청계천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개발과 복원이 연이었던 청계천의 첫 물길, 백운동천의 역사를 살펴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제강점기 백운동천변(청계박물관 제공)© News1
일제강점기 백운동천변(청계박물관 제공)© News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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