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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구 '샤로수 길'(관악로 14길) 안내판.(관악구 제공) © News1 |
관악구는 '샤로수길'로 불리는 관악로 14길의 낡은 간판 20개를 창의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정비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올 3~5월 간판 개선을 희망하는 업체의 신청을 받아 20곳 간판을 개선대상으로 선정한 뒤 정비를 실시했다. 구는 보조금 지급과 행정적 지원만 해주고 선정된 업소의 점포주 3명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가 간판디자인 개선 및 광고물 정비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주변 경관과 건물 특성에 어울리는 간판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다. 구는 새 간판이 샤로수길만의 개성을 살려 걷는 재미를 더하고 쾌적한 거리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관광명소로 주목받는 샤로수길의 도시미관을 정비하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로 지속적으로 샤로수길의 간판을 정비해왔다.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좋은간판 나눔 프로젝트'에 지원, 낡은 간판 13개를 세련되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바꿨다.
이밖에도 구는 남부순환로 1838에 위치한 낡은 간판을 연립 스타일의 소형 간판으로 바꿔 '2017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에서 간판개선지역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간판은 사유재산이기도 하지만 도시미관을 좌우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는 샤로수길만의 독특하고 기발한 간판이 거리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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