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세계 공자아카데미대회 참가

순천향대학교 공자아카데미는 지난 12~13일 중국 역사상 주(周)나라를 비롯한 진(秦), 한(漢), 당(唐)나라시대 옛 수도인 산시성 시안에서 열린 제12회 세계 공자아카데미대회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아 중국 옛 수도 산시성 시안시 취지앙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세계 공자아카데미대회에는 전 세계 140여개국에서 2500여 명 공자아카데미 관계자와 대학 총장, 중국측 공자아카데미본부와 관계자가 참가했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홍승직 원장과 리중후이 부원장, 실무자가 참석했다.

중국 공자아카데미본부, 국가한판, 산시성 인민정부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1년간 전 세계 공자아카데미 관계자가 한자리에서 그간 활동과 성과를 결산하고,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더 나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대회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설립10주년을 맞아 자매대학인 중국 텐진외국어대와 함께 성과를 공유하고 중국 공자아카데미본부 신개념 교육계획에 발맞춰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참가했다.

지난 12일 오전 중국 산시성 전통악기와 융합된 퓨전오케스트라 교향곡 연주가 대회 개막을 알렸다. 이날 신규 설립 기관에게 공자아카데미 현판수여와 2017년 선진공자학원상, 선진공자학당상, 공자학원 선진개인상과 선진중방합작원 성과상을 각각 수여했다.


류옌동(劉延東)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지난 2006년부터 12년간 걸어온 길을 바탕으로 '공자아카데미 발전방향과 인류운명공동체 기여'를 주제로 발표했다.

2부 포럼에서는 '공자학원 발전과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영국 세필드대 총장 키이스 버넷이 좌장으로 △콜럼비아 세실리아 마리아 베레즈, △중국 꿔씬리, 류쪈윈 중국인민대학 문학원 교수, △에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대 총장 △잠비아대 루크 에부타 멈바 총장이 토론을 펼쳤다.

둘째날인 13일에는 세계 각국 중국측에서 파견된 공자아카데미 원장과 각국 원장이 함께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현재 각국 상황별 성과를 공유하고 건의사항과 추진계획 등을 발표했다.

홍승직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원장은 "중국의 위상을 직시하고 전 세계가 중국을 어떤 관점으로 보는지 정확히 알아야한다"며 "설립 10주년을 맞은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우수한 교육컨텐츠와 새로운 계획수립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지난 2007년 9월 설립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교내 재학생을 위한 중국어 정규강좌 운영과 중국학연구소를 두고 한, 중, 일 학술세미나를 여는 등 활발한 교육활동과 연구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