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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경남도, 창원시 등 7개 기관은 15일 경남도청에서 영국 로얄러셀스쿨과 '로얄러셀스쿨(경남창원국제학교) 분교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얄러셀스쿨코리아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내 5만6515㎡ 부지에 학교건물, 기숙사, 체육관 등을 건축해 유치원, 초·중·고교 과정(K-12) 국제학교로 운영한다. 학생 정원은 80학급 2280명 규모다.
건축비는 500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영국 로얄러셀스쿨이 3000만 달러를 직접 투자한다.
1853년 된 영국의 로얄러셀스쿨은 영국왕실 후원학교로 지난해 영국 교육기관 평가(ISI)에서 9개 영역 전 부분에 걸쳐 최우수 평가를 받은 명문 학교다.
로얄러셀스쿨코리아는 다른 지역 외국인학교와는 달리 경제자유구역 내에서만 설립이 가능한 외국 교육기관으로, 정원의 70%는 외국인 임직원 자녀 및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고 나머지 30%는 국내 학생으로 채워진다.
내국인 학생 입학자격은 특별한 규정이 없어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입학신청을 할 것으로 구역청 관계자는 예상했다.
진양현 청장은 "영국의 명문 학교가 경자구역 내에 설립되면 외국인 정주 환경이 좋아져 국내외 우수 기업 유치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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