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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C타이탄 말레이시아 공장 전경/사진제공=롯데케미칼 |
말레이시아 타이탄 에틸렌 공장 증설에는 약 3000억원이 투입됐다. 2015년 증설에 돌입했으며 올해 8월 기계적 준공을 완료하고, 준비기간 및 시험가동을 거쳤다. 에틸렌 생산능력은 기존 72만톤에서 81만톤으로 약 9만톤 늘어난다.
이번 증설엔 세계 최초로 기존 나프타 열분해 방식에 촉매 분해 방식을 추가해 에틸렌을 생산하는 하이브리드 생산 설비가 적용됐다. 이 설비는 생산 부산물 등 저가 원료를 재사용할 수 있어 원료 사용의 유연성과 함께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프로필렌, 벤젠 등도 두 배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게 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증설을 포함, 내년에 국내·외 증설을 마무리하면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 450만톤 시대를 열게 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내년 여수공장이 20만톤 증설되고, 100만톤 규모의 북미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이 완료되면 450만톤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동시에 원료 및 생산기지 다변화를 이뤄내어 더욱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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