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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30대 2명 중 1명 "주택담보대출 더 필요해"

[2018년 머니투데이- KB부동산 Liiv ON(리브온) 공동 설문조사]서울 중형아파트 평균 가격 6억원…"대출 없인 집 못사"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입력 : 2018.01.0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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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헌정 디자이너
@머니투데이 최헌정 디자이너
서울 거주자의 약 36%는 집을 살 때 집값의 40% 이상 대출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거주 20~30대는 2명 중 1명 꼴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40% 넘게 받길 원했다.

하지만 서울은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LTV가 40% 이하로 묶여 있어 과도한 담보대출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의 가계부채 감축 노력도 중요하지만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세대별, 계층별 대출규제 완화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머니투데이와 KB부동산 Liiv ON(리브온)이 공동으로 지난해 12월 8일부터 18일까지 Liiv ON 회원 406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 구입 시 LTV를 30~40% 정도로 고려한다는 응답이 1083명(26.6%)으로 가장 많았다. LTV 20~30%가 1078명(26.5%)으로 그 뒤를 이었고 LTV 50~60% 871명(21.4%), LTV 40~50% 824명(20.3%) 순으로 조사됐다. 대출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한 사람은 208명(5.1%)이었다.

주택담보인정비율을 의미하는 LTV(Loan To Value)는 집을 담보로 대출 받을 때 집값 대비 받을 수 있는 대출금액의 비율을 나타낸다. LTV 70%라고 하면 집값의 70%를 대출받을 수 있는 것이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은 LTV 40%가 적용된다.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이 있으면 LTV는 30%로 줄어든다. 조정대상지역은 50%, 그 외 지역은 70%다.

서울의 LTV는 40%로 묶여 있지만 서울 거주자 상당수는 그 이상 대출받길 원했다. 설문에서 서울에 거주한다고 응답한 1568명 중 36.5%인 572명은 집을 살 때 LTV 40~60% 정도를 고려한다고 답했다. 현 은행권의 대출규정 상 불가능한 대출금액이다.

그럼에도 LTV 40% 이상을 고려한 사람들이 상당하다는 건 그만큼 서울의 집값이 상당부분 대출을 끼지 않고는 사기 어려울 정도로 상승해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의 중형 아파트(전용면적 62.8~95.9㎡) 평균 매매가는 약 6억원이었다. LTV 40%를 적용하면 대출가능 금액은 2억4000만원. 서울의 중형 아파트를 사기 위해선 적어도 3억6000만원의 자산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현금자산이 많지 않아 대출 비율을 높이지 않고서는 집을 사기 어렵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서울에서 집을 마련하기가 더 어려워진 상황인 것이다.

특히 가진 자산이 적은 청년층이 중장년층보다 높은 비율의 LTV를 원했다. 설문 응답자 중 서울 거주 20대의 50.8%는 LTV 40~60%를 고려하고 있었다. 서울 거주 30대 역시 응답자의 47.6%가 LTV 40~60%를 원했다. 서울 거주 40대와 50대, 60대 이상 중 각각 29.5%, 30.1%, 24.3% 만이 LTV 40~60%를 받겠다고 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정부는 가계부채을 줄이기 위해 대출규제를 강화하면서도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일부 예외는 인정하고 있다. 가령 투기과열지구라도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생애최초구입자 8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세대주는 LTV를 10%포인트 더 받을 수 있다. 하지만 LTV 50%를 받더라도 현재 서울 집값을 감당하기엔 어렵다는 지적이다.

양지영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서울은 이미 실수요자 위주로 부동산 시장이 재편돼 있어 LTV 규제 강화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에 한해 내 집 마련을 위한 대출을 폭넓게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사무엘
김사무엘 samuel@mt.co.kr

안녕하십니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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