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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삼성전자에 반도체 가격 협상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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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삼성전자에 반도체 가격 협상 제의

머니투데이
  • 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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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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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업체, 삼성전자 반도체 가격 인상에 민원 제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중국 정부를 앞세워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반도체 가격 인하 시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중국 21세기경제보도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반도체 가격 인상에 불만을 품은 자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민원을 제기하자 삼성 측에 가격 관련 협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한 것은 삼성전자가 내년 반도체 공급가격을 인상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을 3~5% 가량 인상하겠다고 해당 업체들에 통보했다.

저가폰 위주로 세를 불려온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국 정부를 통해 삼성전자와 가격 인하를 시도한다는 관측이다.

이처럼 중국 업체와 정부가 합세해 삼성전자의 반도체가격 조정에 나설 조짐이 보임에 따라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반도체 경쟁력도 중국 내수시장에서 고전에 직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가격 협상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조사나 공문을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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