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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新한류 10년] ③ 힙합돌에서 작곡돌까지…'톱10' 26곡 음원 절대강자 '빅뱅'

2008~2017 멜론 월간종합 차트 ‘톱10’ 10년간 역추적 조사결과…빅뱅, 최다 26곡으로 1위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이경은 기자, 구유나 기자 |입력 : 2018.01.0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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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2000년대 초반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는 2008년 SM엔터테인먼트가 ‘SM타운 라이브’를 가동하면서 ‘신한류’로 옷을 바꿔 입었다. 한류가 중국, 일본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 알리기에 주력했다면, 신한류는 아시아 너머 유럽, 미주 등 전세계에 한국 콘텐츠를 알린 ‘한 걸음 더 나아간’ 도전이었다. 케이팝(K-Pop)이 주도한 신한류가 2018년 무술년(戊戌年)에 만 10주년을 맞는다. 10년 간 케이팝을 이끈 아이돌 그룹은 얼마나 성장하고 진화했으며 아이돌 그룹 속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했을까. 신한류의 중심인 케이팝을 시리즈 6회를 통해 지난 10년간 변화한 우리시대 대중음악과 사회상을 들여다봤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멜론 월간종합 차트 '톱10'을 분석한 결과 아이돌그룹 빅뱅의 곡이 26곡으로 가장 많았다. '톱1'을 기준으로 해도 빅뱅은 걸그룹 원더걸스와 공동 1위였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멜론 월간종합 차트 '톱10'을 분석한 결과 아이돌그룹 빅뱅의 곡이 26곡으로 가장 많았다. '톱1'을 기준으로 해도 빅뱅은 걸그룹 원더걸스와 공동 1위였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지난 10년간 국내 최고의 음원 강자는 '빅뱅'(BIGBANG)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류가 시작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멜론 월간 종합차트 ‘톱10’을 분석한 결과 빅뱅이 이 기간 총 26곡을 '톱10'에 올려 최다 곡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아이유·다비치가 21곡으로 2위, 버스커버스커가 17곡으로 3위를 차지했다.

2008년 월간 종합 ‘톱10’에 오른 곡은 △마지막 인사(1월 1위) △거짓말(1월 8위) △하우지(How Gee, 2월 6위) △하루하루(8월 4위) △천국(9월 2위) △오 마이 프렌드(Oh My Friend, 9월 10위) △붉은 노을(11월 7위) 7곡이었다.

2011년에는 △투나잇(TONIGHT, 3월 1위) △왓 이즈 라이트(WHAT IS RIGHT, 3월 5위) △카페(CAFE, 3월 6위) △러브 송(LOVE SONG, 4월 10위) 4곡이 올랐고, 2012년에는 △블루(BLUE, 3월 1위)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3월 4위) △배드 보이(BAD BOY, 3월 5위) △사랑먼지(3월 8위) △몬스터(MONSTER, 6월 2위) 5곡이 순위에 들었다.

2015년에는 △루저(LOSER, 5월 1위) △배배(BAE BAE, 5월 2위) △뱅뱅뱅(6월 1위)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 6월 3위) △이프 유(IF YOU, 7월 3위) △맨정신(7월 6위)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8월 2위) △쩔어(8월 4위) 등 8곡이, 2016년에는 △라스트 댄스(LAST DANCE, 12월 9위) △에라 모르겠다(12월 2위) 2곡이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 10년간 멜론 월간종합 차트 ‘톱1’에 가장 많이 오른 가수도 빅뱅이었다. 빅뱅 노래는 1위에 오른 총 119곡 중 6곡(‘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뱅뱅뱅’, ‘LOSER’, ‘BLUE’, ‘TONIGHT’)이 포함돼 원더걸스(6곡)와 더불어 1위를 차지했다. 비아이돌 중에는 아이유가 5곡이 월간 1위에 올라 최다 곡을 기록했다.

빅뱅은 국내에서 1집 미니앨범 '거짓말'이 큰 인기를 얻은 이후 '마지막 인사', '하루 하루' 등 히트곡을 연달아 내며 한류 대표 아이돌그룹으로 성장했다. /일러스트레이트=김지영 디자이너
빅뱅은 국내에서 1집 미니앨범 '거짓말'이 큰 인기를 얻은 이후 '마지막 인사', '하루 하루' 등 히트곡을 연달아 내며 한류 대표 아이돌그룹으로 성장했다. /일러스트레이트=김지영 디자이너

빅뱅은 활동 초기 ‘힙합 아이돌’로 출발했으나 ‘거짓말'을 시작으로 하우스, 일렉트로니카 등 유행 장르를 접목한 중독성 있고 대중적인 곡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리더 지드래곤과 태양 등 연습생 기간이 길었던 멤버들은 가창, 댄스에만 주력하던 아이돌의 한계를 넘어 작·편곡에 참여하고 앨범을 기획하는 등 아티스트십을 발휘해 ‘작곡돌’(작곡하는 아이돌), ‘아티스트 아이돌’ 시대를 열었다.

빅뱅은 주로 쾌락과 우울이 뒤섞인 젊은 세대의 방황을 노래했다. ‘루저’에선 ‘거울 속에 넌 JUST A LOSER 외톨이 상처뿐인 머저리/더러운 쓰레기 거울 속에 난/~’ 등 자기비하적 표현을 사용했다.

‘블루’에선 ‘괴롭지도 외롭지도 않아 행복은 다 혼잣말/그 이상의 복잡한 건 못 참아/~’, ‘라스트 댄스’에선 ‘사람들은 오늘도 과거에 머물고/세상은 나 없이도 잘 돌아가네요’하며 청춘의 허탈감을 표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힙합 아이돌의 흔적을 증명하듯 완결된 스토리보다 언어유희나 의미 없는 단어의 나열로 의식의 흐름을 표현하는 경향도 도드라졌다. ‘판타스틱 베이비’에서는 ‘붐샤카라카’, ‘리리리라라라’ 등 의미 없는 노랫말이 흥을 돋웠다.

‘배배’는 제목부터 흔히 애칭으로 쓰는 ‘Baby’를 인터넷 신조어인 ‘Bae’로 쓴 것으로 이외에도 ‘하의 실종’, ‘시크’(chic·세련된) 등 젊은 감각의 노랫말을 선보였다.

빅뱅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08년 3월 첫 해외 진출을 선언한 이후 2013년 일본 교세라돔을 시작으로 5년 연속 해외 아티스트 최초 돔 투어를 달성했다. 이베이의 티켓 판매 계열사 스텁허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공연 및 스포츠 행사 중 해외 구매자가 가장 많았던 것은 1월 고척돔에서 열린 '빅뱅 서울 콘서트'였다.

국내 남성그룹 중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한 것도 빅뱅이 최초다. 다만 북미 지역 진출에는 소극적이어서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8년 1월 3일 (03:30)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고금평
김고금평 danny@mt.co.kr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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