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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 숨졌는데 "알몸 사망 부끄"…악플 도넘어

잇따른 참사 공감 못하는 악플 눈살…끔찍한 이야기 쓰며 카타르시스 느끼는 심리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입력 : 2017.12.26 09:55|조회 : 30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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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충북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노블 휘트니스스파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고 장경자씨 남편 김인동씨가 영정 앞에 두손을 모으고 있다. 2017.12.25/뉴스1
25일 오전 충북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노블 휘트니스스파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고 장경자씨 남편 김인동씨가 영정 앞에 두손을 모으고 있다. 2017.12.25/뉴스1
잇따라 발생하는 재난과 사고에 추모는 커녕 악성댓글(이하 악플)을 남기는 누리꾼들의 도넘은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6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악플의 심각성을 호소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자는 "오늘 있었던 제천 화재 댓글들을 보고 너무 화가나서 글을 쓰게 됐다"며 "'알몸으로 사망 부끄' 등의 내용이 담긴 댓글을 봤다. 익명을 앞세워서 어떻게 그런 말을 쓸 생각을 하는 것이냐. 그런 분들이 많아 너무 우울하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그런 말을 듣는다면 기분이 어떻겠느냐. 장난으로 던진 돌에 어떤 사람은 맞아죽을 수도 있다"며 익명성 폐지와 악플에 대한 처벌 강화를 요청했다.

/삽화=김현정 디자이너
/삽화=김현정 디자이너
실제로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참사에 달리는 악플 행태는 도를 넘어선 상황이다. 영흥도 낚싯배 사고 당시에는 '한가하게 낚시하다가 죽었네', '보상금을 받아 좋겠다' 등의 악플이 달렸다.

이에 앞서 지난달 포항 지진 당시에도 '별 것 아닌 지진에 호들갑 떤다', '땅 좀 흔들리는 것이 뭐 대수라고 지겹게 지진 기사만 계속 나온다. 작작 좀 했으면 좋겠다' 등의 악플이 피해자들을 아프게했다.

댓글 폭력 심리에 대해 전문가들은 카타르시스(쾌감)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경쟁적으로 더 끔찍하고 엽기적인 이야기를 쓰면 조회수가 늘어나는데 이로 인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것이다.

남형도
남형도 human@mt.co.kr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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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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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abc_163179183  | 2017.12.26 20:16

아직도 그런 심각한 악플을 다는 네티즌이 있다니 안타깝습니다. 익명성 폐지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처벌 강화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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