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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월 창업한 더퍼블릭투자자문이 3년만에 자기자본금 20억원을 확보했다. (왼쪽부터) 지주회사 손규식 대표, 김현준 이사,정호성 대표, 김재곤 이사/사진제공=더퍼블릭투자자문 |
투자자문업의 최소자본금 기준은 5억원, 투자일임업은 15억원이며 이를 겸임하려면 20억원이 필요하다. 이번 허가 취득은 더퍼블릭이 자본금 6억원으로 지난 2015년 1월 창업한 이후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초기 자본금 6억원 중 4억원은 임직원 4명이 꾸준히 주식투자를 통해 번 돈으로 충당했다.
더퍼블릭은 고려대학교 가치투자동아리 회장 출신 4명이 모여 설립한 투자자문사로 지난 3년간 연평균수익률 20%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내수주 위주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며 수익률 36%를 기록한 바 있다.
더퍼블릭은 최저가입금액이 2억~3억원 수준인 기존 자문사와는 달리 최저 가입금액 3000만원으로 문턱을 낮추며 '대중을 위한 투자자문사'를 표방하고 있다. 매 분기마다 펀드매니저가 직접 포트폴리오와 시장 상황을 설명하는 고객총회를 개최한다.
정호성 더퍼블릭투자자문 대표는 "더퍼블릭은 기본적으로 장기투자를 추구하는 자문사지만 고객들이 '주식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단기 수익률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증시에선 대형주들의 이익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중소형주 중심의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더퍼블릭의 운용 철학이 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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