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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증시 입성 기대감 커지는 'BTS'

기자수첩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입력 : 2018.01.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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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선 글로벌 K팝 한류를 선도하는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엔터)의 증시 입성 여부가 화제다. 방시혁 빅히트엔터 대표가 지난달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IPO(기업공개)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상장 가능성부터 기업가치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빅히트엔터의 IPO가 기대되는 이유는 단순히 증시 상장이란 이벤트 때문만은 아니다. 중소기획사들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서다. 엔터시장은 2010년대부터 빠르게 산업화했고 그 결과 ‘규모의 경제’ 현상이 나타났다. 대형기획사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중소형사들이 설 자리가 좁아진 것이다.

빅히트엔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2015년엔 방탄소년단의 ‘음반 사재기’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대형기획사 출신 가수가 아닌 데다 국내보다 해외 활동이 많은 방탄소년단의 음반이 어떻게 많이 팔릴 수 있느냐며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동남아시아, 중국을 넘어 유럽과 미주시장까지 K팝을 알리는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성공비결로는 ‘글로벌’과 ‘공감’ ‘소통’이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기획단계부터 국내가 아닌 글로벌시장을 타깃으로 했다. 이를 위해 동시대 청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노래에 담았고 신비주의가 아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적극 소통하면서 세계 각국 10~20대의 감성을 자극했다.

일각에선 빅히트엔터가 방탄소년단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너무 높아 증시 입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특정 부문의 매출 의존도가 높으면 실적 변동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 대부분 기획사가 직상장보다 M&A(인수·합병)를 통한 우회상장을 선호하는 이유도 실적 변동성을 해소하기 쉽지 않아서다. YG엔터테인먼트도 2010년 주요 매출원의 불확실성 등으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에서 탈락한 바 있다.

하지만 기획사의 실적이 소속 가수의 활동에서 다양한 브랜드상품으로 확장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변동성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빅히트엔터는 글로벌 소비의 핵심인 10~20대를 팬으로 둬 다양한 신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K팝 역사를 다시 써가는 빅히트엔터가 한국 엔터시장의 새로운 기폭제가 되길 기대해본다.
[기자수첩]증시 입성 기대감 커지는 'BTS'

김건우
김건우 jai@mt.co.kr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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