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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中 고속철, 새해에도 '120조원' 통큰 투자

노선만 올해 3500㎞ 확충·2020년까지 3만㎞ 확보 목표… '교통 인프라+ 경기 부양' 일거양득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입력 : 2018.01.03 12:18|조회 : 8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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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신화/뉴시스】 12월6일 중국 스촨성 성도 청두에서 산시성 성도 시안으로 가는 고속철이 달리고 있다. 두 도시를 잇는 658㎞ 고속철이 이날부터 운행에 들어가 11시간 걸리던 여행시간이 4시간으로 줄였다. 특히 이 고속철은 중국 대륙을 남북으로 가르는 중부의  친링(秦嶺) 산맥을 관통하는 첫 철도다. 2018. 1. 2.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청두=신화/뉴시스】 12월6일 중국 스촨성 성도 청두에서 산시성 성도 시안으로 가는 고속철이 달리고 있다. 두 도시를 잇는 658㎞ 고속철이 이날부터 운행에 들어가 11시간 걸리던 여행시간이 4시간으로 줄였다. 특히 이 고속철은 중국 대륙을 남북으로 가르는 중부의 친링(秦嶺) 산맥을 관통하는 첫 철도다. 2018. 1. 2.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세계 최대 고속철 강국으로 떠오른 중국이 올해도 12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철도 투자를 이어간다. 광활한 영토를 연결하는 효율적인 교통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설비 투자 감소 등으로 약화되고 있는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보완하는 역할도 할 전망이다.

3일 중국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루둥푸 중국철로총공사 총경리는 전날 개최된 연례 업무 회의에서 중국이 올해 철도 프로젝트에 7320억위안(119조9000억 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의 철도 시스템 구축을 계속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 같은 투자 규모는 지난해 설비투자 8010억위안보다는 적지만 고속철을 대대적으로 확충해온 지난 5년간의 평균치(7800억위안)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중국철로총공사측은 전했다.

올해 추가로 운행에 들어가게 될 철도 구간은 4000㎞로 이 중 87.5%인 3500㎞ 구간이 고속철 노선이 될 예정이다. 루 총경리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은 3조9000억위안을 철도 프로젝트에 투입해 유례없는 철도 노선 확충에 주력했다"면서 이 기간 중 2만9400㎞의 철로가 깔렸고 절반이 넘는 1만5700㎞가 고속철 노선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총 8010억 위안을 투자해 3038㎞의 새 철도 노선을 깔았다. 이는 8000억 위안을 투자해 2100㎞ 구간을 신설한다는 목표를 충족시킨 것이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고속 철도 노선을 보유한 고속철 강국이다. 지난해 말 현재 중국 전체 철도 노선은 12만7000㎞이고 이중 2만5000㎞가 고속철도다. 이는 전세계 고속철도 길이의 66.3%에 해당한다. 지난해 7월에는 베이징-상하이 노선에 차세대 고속철인 푸싱(復興·부흥)호 운행을 시작했다. 9월부터는 최고 속도를 시속 350㎞로 높여 사고 여파로 최고 속도를 300㎞로 낮춘 지 6년 만에 다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속철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 철도 산업은 경제 성장을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한 핵심 투자 분야이기도 하다. 위험 관리를 위해 부동산 시장 규제를 강화하고 민-관 제휴 프로젝트와 관련된 자금에 대한 감시를 더욱 면밀하게 하면서 경제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정자산 투자가 전반적으로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에 소재한 ING의 중화권 이코노미스트 아이리스 팡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중국에서) 두자릿수 대 고정자산 투자 증가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과거가 됐다"면서 "철도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장기 건설 계획에 따라 계속 강하게 유지되고, 이는 국가의 전체 투자 수준을 지탱하는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1~11월 중 7.2% 증가해 전년 대비 0.1%포인트 둔화됐다. 하지만 인프라(기반기설) 지출은 같은 기간 20.1% 늘어났다. 7.5% 증가한 부동산 투자와 비교해도 훨씬 큰 증가 폭이다.

중국철로총공사는 운영 시스템에 대한 개혁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루 총경리는 "불투명한 보조금에 대한 개혁을 심화시키고, '국영-민영 혼합 소유'로의 구조개혁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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