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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부담 커진 편의점 점주…주말 근무까지

"편의점 본사 상생안 최저임금 충격 보완 못해"…본사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입력 : 2018.01.04 10:04|조회 : 7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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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이제 꼼짝 없이 주말까지 일하게 생겼습니다. 안 그래도 주중에 14시간씩 일해왔는데 주말까지 6~7시간 근무하면 매주 80시간 넘게 일하겠네요. 그래도 별 수 있나요. 인건비가 올랐으니 아르바이트생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올 상반기나 견딜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CU(씨유) 구로구청점 가맹점 점주 신모(42)씨)

새해 역대 최대폭(16.4%)으로 오른 최저시급에 편의점이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다. 편의점 가맹점들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아르바이트 근로자를 줄이는 대신 점주의 근무시간을 늘리는가 하면 야간 영업까지 중단하고 있다. 편의점 본사들이 내놓은 상생안이 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보완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가맹점 "기존 점포 지원 늘려야"=편의점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상생안이 신규 점포 지원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최병렬 씨유 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새로 영업을 시작하는 신규 점포와 달리 기존 점포는 최저 시급 인상의 충격을 고스란히 안아야 한다"며 "그럼에도 본사는 출점 둔화를 우려해 신규 점포에 대한 지원만 늘렸다"고 말했다.

씨유는 지난해 신규 점포에 대한 최소 보장 점포 수익금(인건비 포함)을 월 350만원+임차료(24시간 영업 기준)에서 470만원+임차료로 인상했다. 월 120만원, 연 1440만원의 지원 금액이 늘어난 셈이다. 최소 수익금을 보장 받지 못하는 기존 점포 입장에서는 신규 점포와의 인건비 부담 격차가 더 커지게 됐다.

기존 점포에 대한 지원에는 전산·간판 유지관리비 등 지원과 전기세 지원 방안이 담겼다. 그러나 전기세는 24시간 점포에 한해 지원하기로 했고, 유지관리비는 월 4만원 수준이어서 최저시급 인상 충격을 줄이기엔 역부족이다.

최병렬 회장은 "결국 운영 비용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전기세 지원을 받으려면 무조건 24시간 운영을 하라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인건비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안 그래도 야간 매출이 많지 않은데 전기세 지원을 받아도 손해만 더 늘어날 뿐"이라고 말했다.

GS25는 연간 5000만원 수준이던 최소 점포 보장 수익금을 연간 900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최소 보장금액 적용 대상 매장은 CU와 달리 전 가맹점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김지운 GS25가맹점주협회 회장은 "외부적으로는 전 점포에 대해 지원한다고 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최소 보장 수익금을 적용하는 매장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떻게 적용이 될지는 우선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인건비 부담 커진 편의점 점주…주말 근무까지

◆본사 "장기적으로 지켜봐야"=편의점 본사들은 이번 상생안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저시급 인상 부작용이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데다 상생안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씨유 관계자는 "금전적인 지원 이외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당장 이를 체감하기는 어렵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큰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유는 상생안을 통해 차세대 물류 및 전산시스템 도입 등을 위해 5년 간 총 6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앙물류센터(CDC), 지역별 통합센터, 미래형 점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상생안에 들어가는 비용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것도 편의점 본사 측 입장이다. 씨유와 GS25는 순수 점포 지원을 위해 각각 연간 800억원과 750억원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각 사 연간 영업이익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최저시급 인상 발표 이후 가맹점을 위해 상생안을 내놓은 곳은 편의점과 이디야 등 일부 프랜차이즈가 유일하다"면서 "최저시급 인상 충격에 공감하고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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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  | 2018.01.04 15:15

물가오르고 모든것이 다 오르는데 알바 일당이 그대로이기를 바란다는것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 하는가? 점주도 대기업 노예다 계속 알바몫으로 일해보지 병원비가 더 나갈것이다. 대기업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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