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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김주영 위원장의 15년 만의 대한상의 인사회 참석

김주영 한노총 위원장, 대한상의 주최 '201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 "노사간 소통과 신뢰 중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입력 : 2018.01.0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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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 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 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나란히 손님을 맞이하셨는데 재계와 노동계를 대표하는 두 분께 큰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년 덕담 중)

국내 경제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꼽히는 대한상의 주최의 '201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눈에 띄는 장면이 연출됐다. 그동안 주로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열려왔던 행사에 김 위원장이 노동계를 대표하는 인사로서 초청된 것.

한국노총 관계자는 "한국노총 위원장이 대한상의 신년인사회에 초청돼 자리한 것이 역사상 처음인지는 확인해 봐야 하겠지만 매우 이례적인 일은 맞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사실 이 자리에 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2003년부터 제가 산별 대표로서 초대를 받았었는데 15년 만에 처음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경영계를 대표하는 분들이 노력을 많이 하고 대한민국도 그런 과정 속에서 이만큼 성장했다고 확신한다"면서도 "산업화, 압축성장 과정에서 수많은 노동자들의 희생이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례적인 이날 행사에서의 만남을 윤동주 시인의 시 '새로운 길'에 빗댔다.

그는 "시를 보면 우리가 숲을 가려면 계곡을 건너야 하고, 마을을 들어가려면 고개를 건너야 한다는 표현이 나온다"며 "우리가 가보지 않은 길 위에 서 있는 과정에서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강조했듯이 노사간 소통과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원청과 하청 사이 공정거래, 소득에 대한 분배, 양성간 평등 문제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노동자들도 경영인들과 힘을 합쳐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에서 마음 놓고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민주화 시대에 걸맞은 노사관계가 정립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길을 가는 과정에서 신뢰가 담보된다면 노동계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경제인들이 그런 길을 간다면 저도 조직을 설득하고 그런 과정에서 동반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길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이 신년인사회에 초청된 것은 지난해부터 대한상의 측이 한국노총과 함께 상호간 소통에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은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 등과 함께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을 방문했다. 한국노총 위원장이 대한상의를 방문한 것은 한국노총 71년 역사상 처음이어서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당시 정기국회 등에서 본격적인 노동현안 논의를 앞두고 노사가 머리를 맞대 대화의 물꼬를 튼 것으로 해석됐다.

그때의 만남은 일회성 만남으로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에는 박 회장이 한국노총회관을 찾아 김 위원장과 '호프회동'했다.

이날 신년인사회가 끝난 뒤에도 박 회장은 김 위원장의 가는 길을 직접 배웅 나오는 등 우의를 과시했다.

김성은
김성은 gttsw @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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