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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 멈춘 LIG넥스원…사업 재추진 전에 중단공문부터

4일 방사청으로부터 사업 중단 공문 받아...5년간 개발한 장거리레이더 사업 무산될 판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입력 : 2018.01.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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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 장거리 대공 감시 레이더(AN/TPS-59)이 배치돼 있다. /사진=뉴스1.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 장거리 대공 감시 레이더(AN/TPS-59)이 배치돼 있다. /사진=뉴스1.

LIG넥스원 (34,900원 상승1050 3.1%)이 5년 동안 개발에 매달렸던 장거리레이더 사업이 중단됐다. 지난해말 방위사업청이 사업중단 발표 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새해부터 중단 공문을 보내며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만 낭비된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4일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고정형 장거리레이더 체계개발사업 중단 공문을 받았다고 4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72억6000만원으로 2011년 계약을 맺었다.

고정형 장거리 레이더는 공군이 산 정상 등 고지대에서 운용하는 방공 레이더를 말한다. 주요 임무는 북한 상공의 항공기 궤적을 탐지·추적하는 것이다.

LIG넥스원이 이번에 받은 공문은 지난해 12월 26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사업 중단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방사청은 "현재 추진 중인 체계개발사업을 중단하고 전력화 시기 등을 고려해 조속한 시일 내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초 장거리레이더 개발사업에서 LIG넥스원 측의 서류 조작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고, 같은 해 9월 방사청은 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LIG넥스원에 3개월간 입찰참가 제한 제재를 내리기도 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병주고 약주고' 식이라고 지적한다. LIG넥스원 외에는 사업을 수행할 업체가 없는 상황에서 계약 중단 및 해지, 재추진 등의 불필요한 행정적 절차로 시간과 비용만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거리무기체계는 개발에만 5년 가까운 시간이 투입돼 사실상 LIG넥스원 외에 다른 업체가 대신할 수 없는 사업"이라면서 "결국 재개되면 LIG넥스원이 다시 사업을 맡게 될텐데 계약 해지 등 복잡한 과정 등 절차상 지연만 발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장거리레이더는 KAMD(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와 킬체인(감시/타격)의 핵심 전력으로, 방위산업과 무기체계 개발 절차의 특수성과 어려움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개발이 임박한 상황에서 중단이 결정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사청에서도 신속히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한 만큼, 우리 손으로 만든 장거리레이더가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기준
강기준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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