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474.11 879.02 1069.00
▼2.22 ▼10.15 ▲1.7
-0.09% -1.14% +0.16%
블록체인 가상화폐

IT업계 '돈 되는' 가상통화거래소 붐

포털·게임·보안업체, 기술·서비스 노하우 활용..새 수익모델 포석, 시장 진출 쉬어 난립 우려도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입력 : 2018.01.08 04:04
폰트크기
기사공유
임종철 디자이너
임종철 디자이너
IT(정보기술) 기업들이 잇따라 가상통화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포털, 게임에 이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는 보안업계까지 가세했다. 시장성은 물론, IT 솔루션 제작 능력과 서비스 제공 경험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통화 거래,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거래소 구축을 발판 삼아 관련 사업 진출을 시도해 보려는 곳들이 많다. 7일 IT 업계에 따르면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넥스지가 이달 말 가상통화 거래소 베타 버전을 내놓으며 가상통화 시장에 뛰어든다. 넥슨 지주회사인 NXC는 지난해 9월 가상통화 거래소인 코빗 지분 65.19%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고 비슷한 시기 카카오가 투자한 핀테크 업체 두나무는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를 열었다.

IT업계가 가상통화 거래소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보다 수익 모델 자체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평균 가상통화 거래 수수료는 0.15% 내외. 국내 최대 거래소인 빗썸의 하루 거래량 5조원에 대입해 보면 단순 계산상 하루 수수료 수익만 75억원이 발생한다. 주식시장과 달리 24시간 거래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수익창출 여력이 기존 거래소에 비해 클 수밖에 없다.

초기 개발이나 투자에 드는 비용 없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IT 업체들의 가상통화 시장 진출 요인이다. 중소 가상통화 거래소 구축에 드는 비용은 최소 20억~30억원대. 보안 솔루션이나 시스템을 제대로 갖춘다면 비용이 늘어나겠지만 제도권 금융거래 시스템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보안업체의 경우 가상통화 거래 업무 시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인 보안에 있어 차별성을 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서원일 넥스지 상무는 “거래소 이용 시 편의성도 중요하지만 통화를 보관한다는 근본적인 부분, 즉 보안이 가장 중요하다”며 “수십년간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점 때문에 중소 가상통화 거래소가 난립하게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마지막으로 가상통화를 미래 수익원으로 활용하려는 계산도 있다. 간편 결제나 포인트 적립 등의 서비스 연계 시 거래소가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해 줄 수 있다. 거래소를 구축하려는 게임회사들은 가상통화를 게임머니, 게임 마일리지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 중이다. 간편결제 서비스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한편 가상통화 거래소 설립 외에 엠게임은 가상통화 채굴을 전담하는 자회사를 이달 중 설립할 예정이고 파티게임즈는 게임 아이템 거래에 가상통화를 활용할 계획이다. 벤처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표철민 대표가 세운 체인파트너스는 얼마 전 가상통화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결제서비스인 ‘코인덕’을 선보였다. 가상통화 ‘이더리움’을 오프라인상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한 세계 최초 사례로 결제까지 드는 시간은 단 5초다.

표 대표는 “지금은 거래소를 통해 가상통화를 거래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스마트폰에 가상통화를 담고 다니는 세상이 열릴 것”이라며 “일본처럼 가상통화에 대한 규정이나 활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