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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발행어음 1호 한투證, 고객 자산관리는 최하위?

기자수첩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입력 : 2018.01.1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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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증권사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증권 업계 최초로 초대형 IB(투자은행) 핵심 사업인 발행어음 인가를 받았고 리테일 영업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펀드 판매 부분에서는 압도적이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연초 이후 한국투자증권의 국내 주식형 펀드 판매 잔고는 27개 증권사 중 1위, 해외 주식형 펀드 판매 잔고는 삼성증권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투자자가 자산을 맡겼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은 고객 믿음에 제대로 화답하지 못했다. 지난 4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발표한 2017년 펀드판매회사 평가 결과, 한국투자증권은 전체 28개 판매사 중 26등으로 최하위권에 그쳤다.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린 5개 판매사 중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영업점 펀드 상담(66.5%) △판매펀드 수익률(20%) △판매집중도(10%) △사후관리서비스 등 기타(3.5%) 등 모든 항목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특히 영업점 펀드상담과 펀드 수익률, 판매 집중도 부분에선 각각 22등, 27등, 26등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자가 합리적 투자 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상담 부분이 미흡했고, 판매한 펀드수익률에서도 평균 이하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의 부진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2014년부터 4년 연속 최하위다. 이는 전체 은행·보험·증권 등 판매사를 통틀어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16년에는 전체 판매사 29곳 중 29등을 차지했는데 2017년에는 꼴찌를 면했다는 점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오랜 업력만큼 충성고객이 있기 때문에 굳이 고객 유치 및 수익제고를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처럼 매년 고객 평가가 낮은데도 안주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광휘일신'(光輝日新·빛은 그 자리에 있지만 항상 새롭게 빛난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더 큰 목표를 향해 새롭게 변화하고 대비하자"는 말과 함께 이 같은 사자성어를 소개했다. 하지만 고객 없는 회사가 있을까. 새로운 변화 이전에 고객 자산을 당연하게 여기는 증권사에는 미래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기자수첩]발행어음 1호 한투證, 고객 자산관리는 최하위?

진경진
진경진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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