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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기업 '400조원 자산' 본토로 옮긴다

美 감세안 통과로 세금 부담 크게 줄어…애플 등 해외 자산 본토 송환 전망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입력 : 2018.01.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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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13일 프랑스 파리의 한 애플 매장 앞에서 아탁(금융과세연합, ATTAC) 소속 시위대가 애플의 세금 회피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지난해 3월 13일 프랑스 파리의 한 애플 매장 앞에서 아탁(금융과세연합, ATTAC) 소속 시위대가 애플의 세금 회피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국 IT(정보통신) 기업들이 올해 수백 조원 규모의 해외 자산을 미국 본토로 옮길 수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GBH 인사이트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등 미국 기술 기업들이 해외에 쌓아놓은 자산은 5500억~6000억달러(약 585조~639조원)로 추산된다. 대부분 세금 회피를 위해 해외에서 벌어드린 수익을 법인세율이 낮은 아일랜드 같은 나라에 모아놓은 것이다.

지난해 말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대규모 감세안(세제개편안)을 발효시키기 전까지 미국의 법인세율은 최고 35%에 달했다. 하지만 지금은 법인세율은 21%로, 기업의 해외 수익 과세비율은 15.5% 이하로 각각 낮아졌다. 기업들의 세금 부담이 ‘횡재’ 수준으로 줄었다.

GBH 인사이트의 다니엘 아이브스 기술 부문 대표는 “미국의 대규모 감세로 IT 대기업들이 해외 자산을 미국 본토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송금 규모가 최소 3000억달러에서 최대 4000억달러(약 426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IT 기업 가운데 해외에 가장 많은 현금성 자산을 쌓아둔 기업은 애플이다. 약 2520억달러(275조원)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2000억달러 정도롤 본토로 보낼 것을 예상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의 해외 수익에 대한 세금 부담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됐다고 분석했다.

미국 IT기업들이 본토로 보낸 자금은 대부분 자사주 매입과 배당 지급에 사용될 전망이다. GBH 인사이트는 “지난 2004년 부시 행정부가 한시적인 법인세 혜택(35%→5.25%)을 부여했을 때 미 본토로 유입된 기업들의 해외 자금의 90% 이상이 자사주 매입 등에 사용됐다”면서 “이번에도 약 70% 가량이 주주 환원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인수합병(M&A), 투자, 연구개발(R&D) 등에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희석
유희석 heesuk@mt.co.kr

국제경제부 유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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