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새해 첫 주 '마이너스' 출발… 신흥국 '강세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새해 첫 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큰 폭으로 뛰면서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 펀드가 두각을 나타냈다.

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12월29일~4일)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평균 -0.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0.04%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1.20% 올랐다.

개별 펀드로는 운용펀드 기준 순자산 100억원 이상 가운데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1(주식)C-F의 주간 수익률이 1.68%로 가장 좋았다.

그 뒤를 한국투자장기주택마련1(주식)(A)(0.93%), 교보악사위대한중소형밸류[자]1(주식)A1(0.87%),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1(주식)(C)(0.7%) 등이 차지했다.

펀드 자금은 미래에셋퇴직연금배당프리미엄[자]1(주혼)C-C(116억원), 신영밸류고배당[자](주식)C형(105억원) 등 배당주 펀드를 비롯해 NH-AmundiAllset성장중소형주(주식)A1(96억원), 트러스톤칭기스칸(주식)A(94억원) 등에 몰렸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평균 2.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4.06%), 중국(3.58%), 러시아(2.31%), 일본(2.11%), 미국(1.07%), 인도(0.32%) 순으로 좋았다.

펀드별로는 중국 레버리지 펀드가 줄줄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C-A의 수익률은 주간으로 8.94% 뛰었고 맥쿼리차이나Bull1.5배[자](주식-파생)C-A(6.54%),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C-A(6.54%),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C-A(5.94%), 삼성누버거버먼차이나[자]H(주식-재간접)A(5.37%) 등도 5~6%대 올랐다.

펀드 자금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자](주식)(C)에 464억원으로 가장 많이 들어왔다. 이밖에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자](주식-재간접)C-A(122억원),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자](주식-재간접)C-A(114억원), AB미국그로스(주식-재간접)C-형A(106억원),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자]1(주식)C-F(8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