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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톡]LG 인공지능의 수줍은 데뷔

[CES 2018]

머니투데이 라스베이거스(미국)=심재현 기자 |입력 : 2018.01.09 05:52|조회 : 8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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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개최한 글로벌 기자회견에서 LG전자 미국법인의 데이비드 밴더월 마케팅총괄이 서빙로봇, 포터로봇, 쇼핑카트로봇 등 신규 로봇 3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개최한 글로벌 기자회견에서 LG전자 미국법인의 데이비드 밴더월 마케팅총괄이 서빙로봇, 포터로봇, 쇼핑카트로봇 등 신규 로봇 3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데뷔전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리허설을 수백번 반복해도 사건이 터지는 게 데뷔전이다. 올해 CES에서 인공지능 선도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려 벼르던 LG전자 (69,500원 상승500 0.7%)도 그랬다.

사고는 LG전자의 첫 행사 글로벌 기자회견에서 났다. CES 공식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라이브 데모 중이었다.

LG전자 미국법인의 데이비드 밴더월 마케팅총괄이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사장)에 이어 마이크를 잡았다.

밴더월 총괄은 LG전자의 인공지능 로봇 포트폴리오를 총칭하는 '클로이'를 소개했다. 클로이는 음성이나 사진 등을 인식해 명령을 수행한다. 냉장고나 세탁기 상태를 물었을 때 음성으로 답해주거나 음식재료를 보여주면 적당한 요리와 조리법 추천하는 식이다.

하지만 밴더월 총괄이 클로이를 향해 세탁기 상태를 물었을 때 클로이는 대답하지도 않았고, 반응도 없었다. 밴더월 총괄은 "클로이가 지금은 저와 얘기하고 싶은 않은 모양"이라며 능숙하게 상황을 넘겼지만 사고는 반복됐다. 클로이는 잠시 뒤 스마트 냉장고를 통해 요리 조리법을 추천해야 할 차례에 또 침묵했다.

어떤 이는 "클로이가 시차적응이 덜되서 그렇다"고 농담했고 어떤 이는 "그런 실수를 하니 인간이 아니라 AI"라고 말했다.

클로이의 침묵을 빼면 LG전자의 이날 기자회견은 더할 나위 없었다. "I learn to know you. Understand you. Better. Everyday."(저는 당신을 알기 위해 배웁니다. 당신을 이해하기 위해. 더 잘. 매일.)이라는 문구가 나올 땐 박수갈채가 터졌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수한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다. 누구나 한번 실수하니까 크게 상심하지 말라는 말이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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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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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ohyesgogo  | 2018.01.09 09:31

한국어용 AI 아니었을까? ㅎ 담당자가 경질되지 않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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