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258.91 761.94 1127.90
보합 10.46 보합 6.29 ▼6
+0.47% +0.83% -0.53%
MT 핫이슈 배너 MT 금융페스티벌 메디슈머시대 (7/6~미정)
블록체인 가상화폐

[기고]국내 택배산업의 경쟁력은?

기고 머니투데이 정호상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 |입력 : 2018.01.16 04:00|조회 : 5022
폰트크기
기사공유
[기고]국내 택배산업의 경쟁력은?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한 모바일 쇼핑 확대 등에 힘입어 전 세계 택배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은 택배 이용 건수가 2011년 1인당 평균 2.7건에서 2017년 29.1건으로 6년 새 11배 가량 폭증했다. 총 택배 건수도 지난해 401억건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국내 택배산업도 2000년대 이후 전자상거래와 TV 홈쇼핑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쇼핑의 보편화로 다시 한 번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일례로 국내 택배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 2016년 64조9134억 원으로 전년대비 20.5% 성장했다.

국내 택배시장 물동량은 이미 23억개를 넘어서는 수준이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15세 이상) 1인당 이용건수도 52건을 초과하는 등 국민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을 한 상황이며 이같은 택배 시장의 성장은 다양한 주문배달 시장의 출현과 고객 소비패턴의 변화 등에 힘입어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국내 택배시장의 고성장 속에서 업체별로는 시장 확대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비용을 줄여 서비스 이용가격을 낮추는 동시에 높아진 국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택배 서비스가 속속 출현하고 있다.

한 곳에 있는 물건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물류 사업의 기본임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지만 지금은 당일배송·토요배송에 새벽배송까지 고객이 원하는 바를 찾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새벽배송은 전날 주문한 제품을 아침 출근 전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주문에서 수령까지 짧게는 서너 시간 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CJ대한통운의 경우 식료품 판매, 와이셔츠 대여 서비스 업체와 위탁계약을 맺고 새벽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최근 택배업계는 물류업체 등 동종 업종 외에 유통업체와의 경쟁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쿠팡의 로켓배송, 티몬의 슈퍼배송, 신세계의 쓱배송 등과 같이 유통업체들은 빠른 배송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에도 라쿠텐이 도쿄 도심을 중심으로 최단 20분 이내 배송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고 아마존재팬 역시 수도권 등 일부지역에 대해 1시간 이내 배송서비스인 ‘프라임 나우(Prime Now)’를 선보이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변화들은 택배서비스가 생활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택배서비스에 대한 요구수준도 함께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택배업체의 경쟁력은 소비자의 요구수준을 얼마만큼 잘 충족시킬 수 있는 가로 평가될 것이며 경쟁력이 없는 택배는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일례로 우체국택배도 지난 2014~2015년 토요일 배달 중단 시 다수의 계약업체들 및 일반고객이 이탈했으나 이후 토요일 배달을 재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점차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택배 서비스가 생활의 필수 서비스로 확고히 자리를 잡고 택배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련 업체들이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택배서비스의 수준을 제고해야 한다. 또 향후 예상되는 다양한 O2O(Online-to-Offline) 서비스의 확산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택배서비스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다음 달이면 설 명절이다. 일반인들은 긴 연휴 때문에 설 명절이 기다려지겠지만 택배업계는 연중 가장 바쁜 시기 중 하나로 물량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앞에서 편하게 택배를 받는 기쁨은 누리되, 전국 각지에서 택배배송을 위해 이 순간에도 고생하고 있는 택배기사들에 대한 고마움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하겠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종료된칼럼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