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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SR 부정채용 5명 확인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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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SR 부정채용 5명 확인 '수사 의뢰'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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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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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 고속철도 SRT. /사진=뉴스1
수서발 고속철도 사업자인 'SR'(에스아르)의 채용비리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감사를 실시한 국토교통부는 부정채용 당사자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최근 불거진 SR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부정채용 사례 13건, 5명(사례 중복)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례별로 면접전형에 결시한 사람을 채용(1명)한 경우와 합격 인원을 채용공고 당시보다 임의로 늘려서 채용(4명)한 경우 등 5명이 부정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면접전형 평가위원을 외부전문가 없이 내부위원만으로 구성하는 것과 채용전형 방법을 필요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것도 지적사항으로 꼽혔다.

국토부는 SR에 기관주의 조치를 하고 이번 부정채용에 관여한 관련자 9명을 문책(징계 8명, 경고 1명)하도록 지시했다. 채용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인사규정을 개정할 것도 통보했다.


앞서 SR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2016년 신규채용 당시 SR 기장 자녀 8명, 노조위원장 자녀 1명, 코레일 간부 자녀 4명 등 13명을 채용해 일종의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부정채용 당사자 중에 SR이나 코레일 간부 자녀가 있는지는 수사를 통해 확인해 봐야 한다"며 "수사가 필요한 4명에 대해서는 수사의뢰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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