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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합병 1년만에 점포 19개 통폐합

4개 점포 신설해 국내 점포수 164개로 15개↓, 수익성 제고 일환으로 인력 감축 가능성도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입력 : 2018.01.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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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미래에셋대우의 본사인 센터원빌딩
통합미래에셋대우의 본사인 센터원빌딩
지난 2016년 말 합병한 미래에셋대우 (10,050원 보합0 0.0%)가 점포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출범 1년여 만에 합병 증권사(옛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중복점포 19개를 통폐합했다. 합병 당시 점포 통폐합 최소화 방침에도 불구 수익성이 떨어지는 중복점포 구조조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합병 증권사의 중복점포 19개를 통폐합하고 4개 점포를 새로 개설했다. 이에 현재 국내 점포수는 WM(자산관리)점포 156개, 대형 복합점포인 IWC(투자자산관리센터) 8개 등 164개다. 2016년 12월말 합병 직전인 179개(영업점 3개 포함)보다 15개 줄어든 것이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난해 WM점포 2개와 IWC 8개를 개설했다"며 "IWC 중 2개(판교, 전주)는 새로 개설됐고 나머지 6개는 기존점포를 확장, 개설해 4개 점포가 신설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합병 초기 인위적인 점포 통폐합을 최소화한다는 지점 전략을 수립했다. 증권업계 최대 점포망을 유지하면서 합병 증권사 간 원활한 화학적 통합을 통해 영업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규모 점포 통폐합이 영업 조직과 인력 감축으로 이어져 직원들이 반발할 경우 화학적 통합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합병 후 상당수 중복점포들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통폐합을 늘려 그만큼 지점수가 줄었다. 지역은 물론 리테일(개인) 중심의 영업 대상이 겹쳐 영업 확대가 쉽지 않은데다 임대료와 인건비 등 비용 부담까지 겹치자 중복점포 통폐합이라는 군살빼기에 열을 올린 것이다.

다른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과거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중복지점들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영업권이 겹치는 인근 건물 등 근거리에 위치하는 게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때문에 목표 수익을 달성하지 못하는 중복점포에 대해선 수익성을 평가해 공격적으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가 수익성 제고 일환으로 중복점포 통폐합을 계속 확대하면서 이에 따른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공격적인 자본확충에 나서면서 수익성 제고가 당면과제이기 때문이다. 실제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을 합병 당시 6조6000억원에서 현재 7조3000억원 규모까지 늘린데 이어 내년 3월에는 다시 7000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8조원 규모까지 늘릴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점포들이 수익성 등을 감안할 때 중복점포 통폐합 인력을 계속 흡수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인력 감축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송정훈
송정훈 repor@mt.co.kr

기자 초창기 시절 선배들에게 기자와 출입처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기자는 어떤 경우에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기사를 써야 한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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