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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제재 유예 연장...유럽동맹국에 핵협정수정 '최후통첩'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입력 : 2018.01.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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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제재 유예 연장...유럽동맹국에 핵협정수정 '최후통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제재 유예를 연장키로 했다. 하지만 유럽 동맹국들이 이란 핵협정의 문제점들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이를 철회할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주요 유럽국가들이 이란 핵협정의 중대한 결점들을 고치고,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고, 이란 국민들을 지지하는데 미국에 동참하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런 합의가 없다면 미국은 이란 핵협정을 유지하기 위해 제재를 다시 유예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합의가 달성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나는 협정을 즉시 철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핵협정(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은 지난 2015년 7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6개국과 이란 간에 체결됐다. 이란은 핵개발을 포기하고, 6개국은 이란 경제재재를 해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오마바 행정부 시절에 체결된 이란 핵협정에 대해 '미국 역사상 최악의 협상 중 하나'라고 비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이란이 수차례 협정을 위반했다"며 이란의 핵협정 준수를 인증하지 않았다. 코커-카딘법(이란 핵합의 검증법안)에 따라 미 행정부는 이란의 핵합의 준수여부를 90일마다 인증해 의회에 제출하고, 의회는 이를 근거로 이란 제재 면제의 연장여부를 결정한다.

송정렬
송정렬 songjr@mt.co.kr

절차탁마 대기만성(切磋琢磨 大器晩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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