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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News1 |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가상화폐(암호화폐) 열풍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유시민 선생님이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13일 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유시민 선생님이 (발언의 수위가 센 데 비해) 블록체인이 어떻게 전 세계 경제시스템에 적용되고 스스로 진화할지 잘 모르시는 것 같다"라며 암호화폐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제재를 주문한 유 전 장관의 발언을 지적했다.
앞서 유 전 장관은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용해 누군가가 장난쳐서 돈을 뺏어 먹는 과정"이라며 "전 세계 사기꾼이 여기에 다 모여있다. 지금 정부와 지식인과 언론들은 여기에 뛰어들지 말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내야 될 때"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자신의 게시글 댓글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투기는 당연히 부적절하지만 그 거품이 꺼지고 올바른 방식으로 진정되는 경험을 우리 사회가 가져야한다"라며 "정부가 거래소를 폐쇄하는 방식은 최악의 문제 해결방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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