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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코스닥…단기 조정왔을때 투자전략

[주간증시전망]코스피, IT 부진으로 섹터 간 순환매 이어질듯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입력 : 2018.01.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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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5~19일)에도 국내증시에선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대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질 것이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보다 1.10포인트(0.04%) 내린 2496.42로 마감했다. 지난해 2500을 넘어선 뒤 추가적인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2500선 안팎에서 제자리걸음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에 의존해왔던 코스피 상승 구도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연초 이후 나타나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IT(정보기술) 섹터 부진으로 지수는 정체되고 있으나 경기소비재, 산업재 등 소외섹터군이 반등하고 있다는 점이다. 섹터 간 순환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IT, 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이익 모멘텀은 올 들어 둔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경기소비재 등 지난해 이익 모멘텀이 부진했던 섹터는 기저효과와 대내외 환경 변화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소비재 중에서 올 한해 상승여력이 가장 큰 업종으로 면세점과 카지노 등 중국 소비 업종을 꼽았다.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에 따라 중국 인바운드 관광 시장이 정상화될 경우 업종 내 이익 모멘텀이 가장 강하기 때문이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 정상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잠정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성장주와 가치주보다는 IT와 화장품, 소재·산업재, 바이오 등 비(非) IT로 스타일이 양분되는 양상"이라며 "본격적인 실적발표는 오는 20일 이후라는 점에서 순환매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지난 11일 정부의 활성화 대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 2일 종가 기준 800선을 넘어선 코스닥지수는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지난 12일 870선까지 돌파,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추세적 방향은 우상향이라고 입을 모았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단기 이격 부담이 있지만 달러 약세 환경, 바이오 업황 기대감, 2월과 6월 통합벤치마크지수 발표 등으로 코스닥 투자 환경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으로 투자자들이 허락하는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시장에서 중립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숨 고르기 내지는 조정 시 코스닥 시장을 재매수하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의 김 연구원도 "코스닥은 예정된 정책 발표 이후 개인 자금 유인보다는 기관 자금 유인 의도가 강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단기 차익실현이 나타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시장 체력이 강화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부처의 업무보고가 시작될 시점이어서 대통령기자회견에서 밝힌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모멘텀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세린
하세린 iwrite@mt.co.kr

한 마디의 말이 들어맞지 않으면 천 마디의 말을 더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기에 중심이 되는 한마디를 삼가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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