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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북 된 선수들”…아이스하키·피겨 남북 단일팀 놓고 ‘엇박자’와 ‘혼란’ 가중

문체부, 강원도지사의 ‘피겨 단체’ 단일팀 언급에 “사실 무근”…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출전 기회 박탈’ 논란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구유나 기자 |입력 : 2018.01.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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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를 방문했던 장웅 북한 IOC 위원이 13일 한국이 제안한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이미 상정된 제안이기 때문에 IOC에서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해 4월 6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남북대결에서 양측선수들이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를 방문했던 장웅 북한 IOC 위원이 13일 한국이 제안한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이미 상정된 제안이기 때문에 IOC에서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해 4월 6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남북대결에서 양측선수들이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에 따른 남한 선수들의 출전 기회 박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피겨 단체전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한 강원도지사의 언급이 혼란을 일으키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북 단일팀 구성에 엇박자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피겨 단체전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입을 통해 나왔다. 최 지사는 지난달 18일 중국 쿤밍(昆明)에서 문웅 북한선수단 단장을 만나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제안하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단일팀 구성을 제안했다.

당시 최 지사는 ‘우리나라에 남녀 페어 출전 선수가 없어 북한 페어팀이 참가하면 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엄연히 페어로 출전하는 김규은-감강찬 조가 있어 논란이 됐다.

피겨 단체전은 상위 10개국의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성적을 총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팀 이벤트다. 한국은 피겨 종목에서 여자 싱글(2장), 남자 싱글(1장), 아이스댄스(1장) 출전권을 확보했고 페어는 개최국 쿼터로 출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남북 단일팀으로 진행될 경우 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조에게 출전권을 양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황성운 대변인은 14일 “현재 남북 단일팀 논의되고 있는 종목은 여자 아이스하키가 유일하다”며 “피겨를 비롯해 (여자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다른 종목들은 논의나 검토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이어 “피겨 단체전 남북 단일팀을 구성할 경우 국내 선수에게 큰 피해가 가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이 자리에서 공식 발표문에는 담기지 않았으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자는 정부의 제안이 나왔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이 자리에서 공식 발표문에는 담기지 않았으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자는 정부의 제안이 나왔다. /사진=공동취재단

앞서 정부는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을 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에 협조를 구했다.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배정된 국가당 엔트리는 23명이다. 여기에 북한 선수 6∼8명을 추가해 단일팀을 구성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면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 이어 27년 만에 3번째 남북 단일팀이 탄생하는 셈이다. 올림픽에서 남북한이 단일팀을 구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림픽 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팀 결성은 대회 흥행과 평화 무드 조성이라는 분위기를 이끈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대회 한 달을 남겨놓고 즉흥적 제안에 따른 ‘급조팀’ 결성이 부르는 혼란도 적지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

선수단 측에선 팀워크가 중요한 종목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볼멘소리와 함께 늘어난 엔트리 만큼 경기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한국 선수들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황 대변인은 이에 대해 “여자 아이스하키도 우리 측 선수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팀 구성 관련 사항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고금평
김고금평 danny@mt.co.kr twitter facebook

사는대로 생각하지 않고, 생각하는대로 사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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