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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5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첫발령…출·퇴근시간 대중교통 무료

14일 평균농도 57㎍/㎥이상, 15일 나쁨 예보로 발령요건 충족…자율적 차량 2부제 참여 및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이용, 실외활동 자제 등 시민당부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입력 : 2018.01.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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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가 물러가고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 수준을 보인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새벽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데다 전날부터 대기가 정체되면서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서울권 미세먼지농도는 15일까지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뉴스1
한파가 물러가고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 수준을 보인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새벽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데다 전날부터 대기가 정체되면서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서울권 미세먼지농도는 15일까지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고,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제도를 시행한 이후 첫번째 발령이다.

이번 비상저감조치는 14일(0시~16시) 서울지역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평균 57㎍/㎥로 발령기준인 50㎍/㎥를 초과했고 △15일 역시 나쁨(50㎍/㎥ 초과)으로 예보됨에 따라 발령됐다.

서울형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서울시는 공공기관 주차장 360개소를 전면 폐쇄하고 관용차 3만3000여대 운행을 중단한다. 미세먼지에 큰 영향을 주는 경유차 등 차량운행을 줄여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들의 자율적인 차량2부제를 시행하고 이를 유도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한다. 출근 시간대는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 시간대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무료 적용된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대기배출시설 12개소의 가동률을 하향조정하고,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등 공공기관 발주 건설공사장180개소는 조업단축을 통해 먼지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에 참여하게 되는 시 소유 사업장은 자원회수시설, 열병합발전소, 물재생센터 등으로 이들 시설은 가동률을 최대 50%까지 낮춰 운영한다.

또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서울주택도시공사, 자치구 등에서 시행하는 건축 및 도로․철도․방재시설 등 대형공사장은 비상저감 조치 발령시 가능한 한 대기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내부작업으로 전환하고, 덮개시설, 세륜시설 등을 철저히 관리해서 비산먼지 발생을 차단한다.

자동차 매연 및 공회전 단속 강화를 위해서 기존 시에서만 운영하던 단속반을(6개반 18명) 자치구까지 확대해 31개반 101명으로 특별운영한다. 분진흡입청소차량 전량(92대)을 운영해 도로비산먼지 청소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미세먼지를 날씨의 문제로 넘어 '자연재난'으로 규정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 중이다. 비상저감조치는 당일(새벽0시~오후4시)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50㎍/㎥를 초과하고 이날 오후 5시 기준 다음날 예보가 나쁨(50㎍/㎥)이상일때 발령된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여부는 당일 17시에 결정돼 17시 15분을 기해 발표 및 전파되며, 적용시간은 이튿날 6시~21시이다.

아울러 비상상황에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자율적인 시민 차량2부제를 시행한다. 15일은 홀수 차량만 운행이 가능하며, 서울시에서는 재난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발령과 동시에 이를 안내한다.

서울시는 이날 17시15분을 기해 '서울지역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내일(1.15)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 차량2부제(홀수차량 운행)에 동참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서울시민들에게 발송했다.

서울시에서는 시민들의 자율적인 차량2부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첫차~9시, 18시~21시)에 서울시 버스, 서울교통공사 운영노선(1~8호선), 서울 민자철도(9호선, 우이신설선)를 이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요금을 무료로 운행한다. 요금 면제는 선·후불 교통카드 이용승객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1회권 및 정기권을 이용해 승차시에는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승차시 요금이 면제되는 교통수단은 서울시가 관할하는 서울시 시내버스·마을버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 서울 민자철도 9호선 및 우이신설선이다. 또 그 외에 서울시계내에 위치한 코레일 등 타운송기관이 운영하는 역, 서울 시계외에서 서울교통공사 노선과 환승하는 모란역이 포함된다.

단, 요금 면제 구간에서 승차하더라도 공항철도 등 독립요금을 징수하는 구간에서는 독립 요금을 징수하니 지하철 이용 시 참고해야 한다. 아울러,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시내버스는 예비차를 활용해 차내혼잡 가중이 예상되는 노선을 대상으로 증편 운행한다. 도시철도는 출·퇴근 혼잡시간대를 연장 또는 변경해 증회운행(기존 출근 7∼9시, 퇴근 18∼20시에서 출근 7∼10시, 퇴근 18∼21시로 변경)한다.

버스는 광역버스의 경우 7개노선 11대, 시내버스는 1일 대당 850명 이상이 이용하는 19개 노선 15대를 증편한다. 늘어나는 노선은 5513, 1142, 5513, 1164, 2211, 5511, 5621, 5524, 272, 3315, 6638, 1132, 4212, 340, 130, 1224, 7612, 1137, 120 등이다. 지하철의 경우 9호선은 증회없이 기존 편수대로 운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강도 높은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지자체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므로 차량 2부제에 모두 참여해 주시기를 바라며, 출·퇴근시간대에는 대중교통이 무료로 운행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미세먼지 시민행동요령에 따라 외출 및 실외활동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경환
김경환 kennyb@mt.co.kr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제대로 된 기사 쓰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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