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비 4000원 황금색 '쁘띠 목도리' 뜨는 법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이상봉 기자

두꺼운 목도리를 감고 나가긴 부담스럽지만 여전히 코끝 시린 겨울이다. 지금이 바로 간편하고 따뜻한 '쁘띠 목도리'(고리가 달린 작은 목도리)가 필요할 때다. 황금 개의 해를 맞아 특별히 '황금빛 목도리' 만들기에 도전했다.

뜨개질 중급 수준의 기자가 목도리 1개를 완성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3시간. 퇴근 후 목도리 하나를 '뚝딱' 완성해 바로 다음날부터 착용할 수 있었다. 재료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3000원짜리 털실 뭉치 절반과 뜨개질용 대바늘이다.

준비물: 털실 1/2 뭉치 (3000원), 대바늘(1000원)
부재료: '핸드메이드' 라벨, 실, 바늘

1. 코 잡기 & 고리 만들기
대바늘로 16코를 잡는다. 완성된 코를 대바늘에서 뺀 뒤 대바늘 양쪽에 홀수와 짝수 코로 나눠 낀다. 실이 연결된 쪽부터 고무뜨기(겉뜨기와 안뜨기를 번갈아 뜨는 방법)로 10줄을 뜬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10줄을 뜬다. 양쪽으로 나눠놓은 코를 다시 순서대로 합치면 쁘띠 목도리의 고리가 만들어진다.

2. 목도리 뜨기
하나로 합친 16개의 코를 고무뜨기로 뜬다. 원하는 길이가 될 때까지 뜨개질을 반복한다. 쁘띠 목도리는 목에 한 번 둘렀을 때 가슴선까지 내려오는 길이가 가장 예쁘다.

3. 코 마무리
마지막은 코 마무리 단계다. 먼저 코 2개를 고무뜨기로 뜬다. 먼저 뜬 코를 손으로 잡아 대바늘 바깥으로 뺀다. 연결된 실을 당겨 목도리 끝을 팽팽하게 만든다. 마지막 한 코가 남을 때까지 코 마무리 작업을 반복한다. 마지막 코는 연결된 실과 함께 매듭을 짓는다.

4. 완성
매듭 짓고 남은 실은 가위로 깔끔하게 정리한다. 취향에 따라 라벨을 달면 쁘띠 목도리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