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제 2의 방탄소년단을 찾아서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17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작성한 '제 2의 방탄소년단을 찾아서' 입니다.

이 연구원은 2017년 아이돌 산업 키워드인 오디션 프로그램 기반 데뷔와 글로벌적 팬덤 창출 등을 분석, 향후 아이돌 산업을 전망했습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이 거둔 글로벌 성공 스토리가 한국 아이돌 산업의 성장과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신인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는 JYP의 '스트레이 키즈'와 크래커(로엔)의 '더 보이즈'를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유망 아이돌 그룹이 속한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66,600원 ▼1,500 -2.20%))를 최선호주로 평가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 보고서 원문보기

최근 BTS가 글로벌 시장에서 써내려 가고 있는 성공 스토리는 K-POP으로 대변되는 한국 아이돌 산업의 성장과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다. BTS는 2015년과 2016년 각각 56만장, 146만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2017년에는 총 269만장을 판매해 EXO를 누르고 전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아이돌 산업 주요 키워드는 세 가지다. 대규모 오디션 프로그램 결과물인 워너원,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한 BTS 그리고 일본에서 신한류를 창출한 트와이스다.

JYP의 신인 남자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제2의 BTS가 될 수 있다. 아티스트형 아이돌을 만들고자 하는 전략을 확인했고, 트와이스 동생 그룹이라는 후광은 엄청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를 실적에 반영해 JYP의 목표주가를 2019년 EPS에 목표 PER 27배를 적용한 2만5000원으로 상향한다. 하반기 중국 남자 아이돌과 2019년 걸그룹 데뷔는 추가 실적 상향 요인이다. 2019년부턴 배당도 기대하고 있다.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 늘어난 295억원, 11% 증가한 64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다. 영업이익이 하향하는 이유는 4분기 예상치 못한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보상비용 증가 때문이다.

스트레이 키즈의 벤치마크는 BTS다. 스트레이 키즈도 자작곡을 통해 자신들의 색깔을 만들어내고 있다. 만약 초기 팬덤 결집에 성공한다면 엄청난 팬덤을 만들어 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