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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에 지인 감금, 10억 요구한 일당 '현장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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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에 지인 감금, 10억 요구한 일당 '현장 검거'

머니투데이
  •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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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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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납치 의심 신고 접수 후 범행 차량 등 확인…공범들도 검거"

임종철 디자이너
지인을 펜션에 가두고 10억원을 요구한 납치범 일당이 현장에서 검거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특수강도상해혐의로 오모씨(31) 등 4명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모씨 일행은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로 귀가하던 피해자 김모씨(31)를 차량으로 납치해 경기 광주시 한 펜션에 감금하고 폭행했다. 오씨 일행은 또 피해자 휴대폰을 뺏고 현금 10억원을 요구했다.


피의자들의 행각은 피해자 여자친구가 신고해 발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피의자들의 사주로 여자친구에게 안심시켜주는 전화를 걸었는데 여자친구가 의심을 품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17일 납치 의심 신고를 접수한 후 서울 중부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중부서는 경찰 긴급 배치 중 범행 차량와 도구를 확인했고 주범 오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또 피해자가 감금된 펜션을 확인한 뒤 피해자를 안전하게 구조하는 한편 공범들을 추가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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