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토어팜, '스마트스토어'로 개편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스마트스토어의 상품택을 찍어서 올리면 자동으로 속성값이 등록되는 OCR 자동 등록 기능./ 자료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자사의 쇼핑플랫폼 '스토어팜'을 '스마트스토어'로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스토어'는 판매자들이 상품을 등록·판매하는 것을 넘어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을 접목, 이용자들의 이용데이터 등 방대한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형 스토어다.

먼저 이용자들의 이용 행태를 분석해 고객별 맞춤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타깃 마케팅 툴'을 고도화해 관심있는 또는 단골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A스토어 판매자는 자사 사이트에서 '생수'를 한 번 구입했던 B이용자에게 '재구입 시 10% 할인쿠폰'을 제공할 수 있다. 해당 혜택 내용은 B이용자의 개인화 상품 추천 영역인 'AiTEMS(에이아이템즈)' 또는 '생수'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방식이다.

검색을 포함한 상세 유입 정보와 상품별 판매 성과 및 고객 정보 등 심층적 통계 자료를 제공해주는 '비즈어드바이저' 기능도 추가한다. 소재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상품택 이미지를 찍어 올리기만 하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텍스트를 추출, 분석해 속성값이 등록되는 OCR 자동 등록 기능도 추가된다. 언제 어디서든 고객 응대가 가능하도록 '쇼핑챗봇' 기능도 개선해 판매나 배송, 인기상품 추천 외에 이용자 문의가 많은 취소, 반품, 교환 문의도 자동 수행할 수 있도록 추가할 계획이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 담당 리더는 "'스마트스토어'는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들이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과 방대한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큰 방향"이라며 "앞으로도 의미있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판매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및 교육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