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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블룸버그 |
지난해 10월 당 헌법격인 당장에 이어 전국민이 따라야 하는 국가의 최상위 법에도 포함되면서 시 주석의 절대적인 위상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평가다.
중국은 지난 18일부터 이틀 간 공산당 최고 정책 결정기구인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인 19기 2중 전회를 열고 '헌법 일부 내용 수정을 위한 건의'를 심의한 뒤 '시진핑 사상' 등을 포함한 개헌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개헌안은 오는 3월 초로 예상되는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에서 확정된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과 중앙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된 안건이 부결된 사례가 거의 없어 '시진핑 사상'의 중국 헌법 삽입은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이날 전회가 끝난 뒤 공보를 통해 "이번 헌법 수정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라는 위대한 깃발을 높이 들고 당에 19대 정신을 전면적으로 관철해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 과학발전관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를 견지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당장에 이어 헌법에도 '시진핑' 이름이 명기된 지도 사상이 들어가게 되면서 시 주석은 명실상부하게 마오쩌둥이나 덩샤오핑과 같은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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