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66%, 6차 핵실험 후 최저…"가상화폐·평창 악영향"-리얼미터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文대통령 지지율 66%, 6차 핵실험 후 최저…"가상화폐·평창 악영향"-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2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 대비 4.6%포인트(p) 내린 66%로 나타났다. 이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9월3주차 지지율 65.6%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부정평가는 29.3%를 나타냈다.

◇등락 이유=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가상화폐 등 주요 민생현안에 대해 야3당의 총공세가 집중된 것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표적수사 논란도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쳤다.

◇현 정당 지지율=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3%p 하락하며 48.3%을 기록, 6주만에 40%대로 떨어졌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남북 단일팀 구성과 한반도기 공동입장 등에 대정부 공세를 강화하며 1.2%p 오른 18.1%를 기록했다. 통합선언을 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0.8%p, 0.4%p 상승한 5.9%, 5.7%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3%p 하락했다.

◇新 정당 구도 지지율=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은 0.8%p 내린 9.9%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율 합보다 1.7%p 낮은 수준이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반대당은 0.8% 오른 4.4%를 나타냈다. 새로운 정당구도 하에서 민주당은 3.9%p 내린 43.9%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1.5%p 오른 17.6%로 상승했다.

◇조사 개요=지난 15~19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조사한 1월3주차(문 대통령 취임 37주차) 주중 집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2315명에게 접촉해 최종 2509명이 참여했고 응답율은 5.9%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