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도 밑도는 맹추위…전국 곳곳 한파특보·대설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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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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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낮에도 영하권을 밑도는 한파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2일 오후 4시30분을 기해 강원도 양구평지·화천·철원, 경기도 파주·양주·포천·연천·동두천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1시간 뒤인 오후 5시30분에는 강원도 북부산지·홍천평지·인제평지·춘천에 대설주의보를 추가 발표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경기도 가평·파주·의정부·양주·포천·연천·동두천에 한파경보를 발표하고 같은 시각 서울, 인천, 세종, 충청남도 청양·공주·천안, 서해5도, 경기도 여주·안산·화성·군포·성남·광명·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하남·의왕·평택·오산·남양주·구리·안양·수원·고양·김포·부천·시흥·과천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표할 방침이다.

기상청은 또 23일 새벽 0시를 기해 강원도 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양구평지·화천·철원에도 한파경보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할 것이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떨어지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할 것이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이 5㎝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24시간 신적설이 20㎝이상(산간의 경우 30㎝이상) 예상되면 대설경보로 대치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로 떨어지는 등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며 "낮 기온도 영하에 머물러 매우 춥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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