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의 투자 포인트로 3가지를 꼽았다.
첫째 2017~2020년 연평균 38%의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가스보일러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통해 연평균 51%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둘째, 지역별 매출이익률은 중국이 30%대 후반, 미국 온수기는 20%대 후반, 미국 가스보일러는 40%대로 해외 수익성이 국내보다 훨씬 높다. 경동나비엔의 해외 매출은 2016년 45%에서 2017년 60%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셋째, 열효율 1위(99%)의 콘덴싱보일러 전문기업다. 환경 이슈가 부각되면서 선진국이 그랬듯 한국과 중국의 콘덴싱보일러 비중 증가로 차별적 성장이 가능하다.
이 연구원은 경동나비엔 목표주가 7만6000원은 글로벌 동종업계 중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미국 AO smith와 일본 린나이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25배에 10% 할인한 22.5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AO smith와 린나이의 2017~2019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연평균성장률은 각각 12.1%, 6.1%지만 경동나비엔은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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