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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계란, 농장 반출할 때 세척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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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계란, 농장 반출할 때 세척 '의무화'

머니투데이
  • 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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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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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업무보고]여성용품 안전관리 강화하고 첨단 의료는 '신속 심사'

식약처전경
산란계 농가는 앞으로 가정용 계란을 반출할 때 반드시 세척한 뒤 내보내도록 관리감독이 강화된다. 공산품 팬티라이너는 위생용품으로 관리한다.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은 신속 심사 시스템이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안전'을 키워드로 국무총리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식약처는 살충제 계란 파동을 계기로 산란계 농장에 대해 안전인증기준(HACCP) 의무화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가정용 계란을 반출할 때는 세척·잔류물질 검사를 반드시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

대표 여성용품인 생리대의 모든 성분 표시가 의무화되고 공산품인 일회용 팬티라이너는 위생용품으로 분류, 관리를 강화한다. 여성청결제 등 여성전용제품 특별 점검을 연중 실시한다.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 바이오의약품과 인공지능(AI), 3D 프린팅 등 신기술 의료기기는 제품 개발 단계별 신속 심사한다. 식약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첨단바이오의약품법'과 '첨단의료기기 개발 촉진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 등 분야별로 분산된 사이버 감시기능은 통합한다. 온라인 불법판매와 허위·과대광고 행위 단속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와 법무부 등 관계 부처와 협업해 마약류 중독자 심리치료 등 재활교육을 강화한다. 수액세트로 한정되던 프탈레이트 사용을 수혈세트 등 의료기기까지 확대한다. 주사기·수액세트 해외 제조소 관리도 강화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올해 업무는 먹을거리에서부터 혁신성장까지 '안전'에 방점을 찍고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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